minervakorea한국미네르바출판사
KODEEN
한국미네르바출판사/출판물/백동인

THEOLOGY · PHILOSOPHY · PUBLIC LIFE

Dong In
Baek.

백동인 신학자 · 철학자 · 저자

받은 세계,
함께 지는 책임.

한 사람의 믿음은 어떻게 공동의 책임이 되는가. 백동인의 작업은 신앙과 이성의 만남에서 시작해, 자연과 역사, 해석과 제도, 우리가 함께 살아갈 세계의 조건을 묻는다.

저서 둘러보기 ↗사상 형성 읽기 →FORTHCOMING · 2027 『개신교교의학』 전 3권 심화 해설 →
서울대학교 캠퍼스에서 촬영한 백동인의 저자 제공 사진
백동인 · 저자 제공 사진AUTHOR PORTRAIT / SEOUL
REVELATIONTIMEINTERPRETATIONRESPONSIBILITYCOMMUNITY

01 / THE AUTHOR

한 질문에서,
여러 권의 책으로.

신학과 철학이 만나는 자리에서
함께 살아갈 세계를 묻는다.

백동인은 신앙과 이성, 자연과 시간, 공동체 해석학과 공적 책임을 연구하는 저자다. 브루너의 자연신학에서 출발한 질문은 역사와 생태, 해방과 나눔, 공동체의 해석과 제도로 이어진다.

출판사 저자 소개는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에서의 박사학위와 한국·러시아·오스트리아의 강의 경력을 소개한다. 빈 대학교 공식 강의목록에는 2007년 겨울학기부터 2010년 여름학기까지 한국 사회·정치·문화 및 한반도 국제안보 강좌의 담당 기록이 있다.

이력의 근거와 영문 소개

학위논문 제출 연도와 연구 체류는 저서의 서문에 근거한다. 현재 재직 여부와 별도로 과거 강의 이력을 표시했다.

빈 대학교 공식 강의목록출판사 저자 소개

Dong In Baek is a theologian, philosopher, and author whose work connects faith and reason, temporality, communal interpretation, and public responsibility. His books range from a study of Emil Brunner to Nature and Time, Reimagining Liberation, Communal Hermeneutics, and Modern Protestant Dogmatics.

LEBEN UND WERK / 연구와 저작의 연표

  1.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에 브루너 연구 학위논문 제출. 저자 서문에 기록. ↗

  2. 빈 대학교에서 한국 사회·정치·문화 및 한반도 국제안보 관련 강좌 담당. 공식 강의목록 기준. ↗

  3. 서울대학교 방문연구 체류. 『Nature and Time』과 교의학 초고의 형성 배경. 저자 서문 기준. ↗

  4. Joseph Kang의 말라위 관련 원고를 받은 뒤 『Reimagining Liberation』의 문제의식 구체화. ↗

  5. 브루너 연구, 『Nature and Time』, 『Reimagining Liberation』, 공동체 해석학 등 출간. ↗

  6. 『Modern Protestant Dogmatics』 전 3권 미국 출간 예정. 저자가 안내한 계획. ↗

02 / SELECTED WORKS

책으로 이어지는 사유

관심 있는 책을 펼쳐
내용과 읽기 경로를 살펴볼 수 있다.

발행일을 확인한 도서는 날짜순으로, 연도만 확인한 도서는 해당 연도 묶음 뒤에 배치한다. 예정·미출간 원고는 목록 마지막에 표시한다. 책별 실제 발행 출판사를 함께 표기한다.

14종의 저서와 원고

2026-08-20 한국미네르바출판사

함께 해석하고 함께 책임지는 공동체

2026-07-20 epubli

시작 이전에 이미 도착한 것

2026-07-18 epubli

우리의 책임

2026 · 출간 연도만 확인 epubli

공동체의 사랑과 책임

2026 · 출간 연도만 확인 epubli

연대와 공적 변화

2026 · 출간 연도만 확인 epubli

다양성과 함께 읽기의 절차

2025-07-14 Wipf and Stock

나눔에서 다시 시작하는 해방

2025-04-14 Resource Publications

한반도, 평화와 생태적 공동세계

2025-02-20 Resource Publications

정의와 변화를 향하여

2024-12-30 Resource Publications

자연과 시간, 역사를 읽는 시야

2024-05-06 Pickwick Publications

신앙과 이성, 만남의 가능성

2027 예정 미국 출간 예정 / 제공 원고 2026

말씀하시는 하나님과 선물로 주어진 세계

2027 예정 미국 출간 예정 / 제공 원고 2026

화해하시는 그리스도와 새롭게 듣는 말씀

2027 예정 미국 출간 예정 / 제공 원고 2026

증언하는 교회와 약속 아래 있는 세계

한국어 『공동체 해석학의 이해』는 저자 제공 표지 원본을, 다른 출판 도서는 출판사 이미지를 사용했다. 표지가 없는 자료는 서지 표제로 구분했다. 상세 화면에서 출판 상태와 판본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A WAY INTO THE BOOKS

어디서부터 읽을까요?

03 / INTELLECTUAL JOURNEY

저작의 형성과
신학적 사유.

생애의 맥락 · 저작 · 논의
원문에 근거한 학술적 소개

이 글은 저자의 서문과 제공 원고, 공식 출판 정보를 대조하여 구성한 저작 해설이다. 서론·자료와 방법·확인 결과·논의·결론을 구분하며, 생애의 기록과 저작 간 해석적 연결을 별도로 표시한다.

EINLEITUNG / 서론

교리는 책 밖에서
어떤 삶을 만드는가

한 독서 모임에서 같은 문장을 두 사람이 다르게 받아들이는 장면을 가정해 보자. 한 사람에게 “하나님이 먼저 행하신다”는 말은 자신의 실패가 마지막 판결은 아니라는 위로가 된다. 다른 사람은 그 문장을 듣고 인간이 고쳐야 할 일을 더 기다려도 되는지 묻는다. 문장의 뜻을 확인하는 일과 그 문장이 삶에 남기는 결과를 살피는 일은 구별된다. 그러나 공동체가 같은 문장을 함께 읽는 순간, 두 물음은 서로를 피할 수 없게 된다. 이 장면은 실제 사건에 대한 보고가 아니라, 아래의 저작들을 읽기 위한 문제 설정이다.

백동인의 저술에서 반복되는 문제는 먼저 주어진 것과 인간의 응답 사이의 관계이다. 신앙은 인간의 성취인가, 아니면 인간에게 도달한 말씀에 대한 응답인가. 전통은 이해를 가능하게 하는 조건인가, 아니면 비판해야 할 권력인가. 공동체는 개인을 돌보는 장소인가, 아니면 개인의 목소리를 제한하는 제도인가. 이 질문들은 서로 배타적인 선택지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받은 것이 있다는 사실이 응답을 불필요하게 만드는지, 오히려 응답의 책임을 발생시키는지를 묻는다.

이 소개의 중심 논지는 다음과 같다. 브루너의 자연신학, 자연과 시간의 철학, 가와니의 나눔, 공동체 해석학, 개신교교의학을 연결하는 것은 동일한 방법의 반복보다 인간의 이해가 자기 근거를 절대화하지 않으면서 실제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이다. 계시의 선행성은 교회의 판단을 신성화하는 근거가 되지 않으며, 교회의 오류 가능성도 계시 자체를 교회의 합의로 환원하는 이유가 되지 않는다. 이러한 연결은 각 저서의 명시적 자기 설명에 근거하되, 모든 저술이 처음부터 하나의 완성된 체계로 기획되었다고 소급하여 단정하지 않는다.

QUELLEN UND METHODE / 자료와 검토 방법

무엇을, 어떤 판본으로 확인했는가

검토 대상은 이 홈페이지에 수록한 저서와 원고 14종이다. 저자 제공 PDF의 표제지·판권·목차·서문 및 소개문과 직접 관련된 본문을 대조했다. 출판 상태, 발행 연도, ISBN과 판매본 분량은 확인 가능한 출판사 자료를 우선했다. 저자의 학술 이력 중 강의 담당 기록은 빈 대학교의 공식 강의목록으로 확인했다. 연구 체류와 집필 동기는 저자 서문의 자기 보고로 분류했다.

문장별 근거는 세 범주로 구분했다. 첫째는 출판사·대학 기록으로 확인한 서지 및 이력 정보이다. 둘째는 제공 원고에서 확인한 주장·인용·집필 경위이다. 셋째는 저작 사이의 연결과 교육적 활용을 설명하는 편집적 해석이다. 세 번째 범주의 설명을 저자의 직접 진술이나 독립적인 학계 평가로 제시하지 않았다. 사상가의 이름이 등장한다는 사실만으로 직접적인 사제관계나 영향의 강도를 추정하지 않았다.

인용 위치는 인쇄 쪽수와 PDF 쪽수를 병기했다. 로마숫자 서문은 그 번호를 유지했고, 서로 떨어진 두 쪽을 하나의 연속 범위로 바꾸지 않았다. 교의학 제1권은 343쪽, 제2권은 331쪽, 제3권은 313쪽인 제공 파일을 검토판본으로 삼았다. 각 권의 미국 출간은 저자가 안내한 2027년 계획으로 표시하고, 제공 원고에 적힌 2026년과 구분했다. APA 서지는 실제 검토한 자료의 상태를 반영한다.

확인 범위는 이 소개문에 필요한 대목의 대조이다. 모든 책의 모든 인용을 원전과 대조한 비평판이나 체계적 문헌고찰은 아니다. 주요 사상가의 원전 서지는 후속 독서를 위한 판본 안내로 제시했다. 출판본과 원고의 조판이 다른 경우 동일한 PDF 쪽수가 판매본에도 적용된다고 보지 않았다. 최종 출판본이 발행되면 교의학의 ISBN·발행일·쪽수는 해당 판본에 맞추어 갱신할 필요가 있다.

교의학 검토판본 식별 정보
저자 제공 원고 · 2026년 표기 · 2026.10.25 검토
자료제공 파일명파일 분량
Modern Protestant Dogmatics IMPD_Vol1_FINAL_CORRECTED(7).pdf343쪽
Modern Protestant Dogmatics IIMPD_Vol2_FINAL_PRINT_BLACK_WHITE(6).pdf331쪽
Modern Protestant Dogmatics IIIModern_Protestant_Dogmatics_Volume_3(6).pdf313쪽

BEFUNDE / 확인 결과

자료에서 확인한 저작 간 연결

다음은 제공 자료와 공식 서지에서 확인한 결과이다. 이후의 논의는 이 결과에 대한 해석을 포함한다.

관찰 항목확인 내용과 위치
브루너 연구의 형성저자 서문은 몰트만의 『희망의 신학』 독서와 바르트–브루너 논쟁에 대한 관심을 연결하며, 바탕이 된 학위논문의 1995년 제출을 기록한다.Baek (2024a), 서문 xi–xii / PDF 11–12. 근거 ↗
연구 체류와 원고 수정『Nature and Time』 제1권은 2011–2013년 연구 체류를 기록한다. 교의학 제1권은 서울의 초고, 제주·오리건의 목회, 코로나19 시기의 재독을 구분하여 기술한다.Baek (2024b), xi–xiii; Baek (2026e), i–iv / PDF 5–8. 근거 ↗
나눔 논의의 구체적 계기『Reimagining Liberation』 서문은 2023년 3월 Joseph Kang의 말라위 관련 원고를 받은 일을 집필의 계기로 설명한다.Baek (2025c), 제공 원고 5–7, 19쪽 주1. 근거 ↗
선행 저서의 명시적 재인용교의학 제1권은 『Nature and Time』을, 제2권은 『Reimagining Liberation』을 직접 참조한다. 저작 간 연결에는 실제 상호 참조가 존재한다.제1권 124쪽 주80·139쪽 주92; 제2권 156쪽 주230. 근거 ↗
철학적 대화의 본문 위치아홉 사상가에 관한 논의와 인용 위치를 제공 원고에서 확인했다. 리쾨르는 서사적 정체성과 시간, 리요타르는 지식의 정당화와 거대서사 비판의 맥락에서 논의된다.『Communal Hermeneutics』 III, 18–20쪽; II, 32쪽 주82. 추가 위치는 인물별 상세 화면. 근거 ↗

DISKUSSION / 논의 · 저작 형성과 사유의 전개

01 · THE BEGINNING

신앙과 이성 사이에서 시작된 질문

어떤 믿음이 다른 사람에게도 설명될 수 있는가. 반대로 설명할 수 있는 것만을 믿음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 백동인의 저술을 읽는 첫 번째 길은 이 두 질문 사이에서 열린다. 그의 브루너 연구는 종교적 확신을 개인의 내면에 가두지 않으면서, 하나님을 인간 이성으로 소유할 수 있다고도 말하지 않는다. 믿는다는 일과 이해한다는 일이 서로를 어떻게 필요로 하는지, 그 관계의 긴장을 살피는 작업이다.

이 출발점은 저자의 서문에서 확인된다. 『Emil Brunner’s Integration of Faith and Reason』의 서문은 위르겐 몰트만의 『희망의 신학』이 연구에 방향을 주었고, 그 영향 아래 카를 바르트와 에밀 브루너의 논쟁에 몰두했다고 설명한다. 같은 서문에는 이 연구의 바탕인 학위논문을 1995년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에 제출했다는 기록도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최근의 관심을 묶은 입문서이면서 동시에 오래 이어 온 연구 질문을 다시 제시한 저작으로 읽을 수 있다.

여기서 ‘자연신학’은 자연을 보며 막연히 경탄하는 태도보다 구체적인 뜻을 갖는다. 인간의 이성, 경험, 피조세계에 대한 이해가 하나님을 아는 일에 어떤 자리를 갖는지를 묻는 분야이다. 백동인은 브루너의 초기 종교 인식론과 상징 이해, 변증법적 신학으로의 전환, 인격적 만남의 사유를 차례로 검토한다. 제목의 ‘통합’은 신앙과 이성이 쉽게 일치한다는 선언으로 읽기보다, 둘 사이의 접점과 한계를 함께 따지는 과제로 읽는 것이 적절한다.[1]

02 · REVELATION & REASON

논쟁을 계승하는 방식

바르트와 브루너는 이 서사에서 단순한 찬반의 두 진영이 아니다. 바르트가 제기하는 물음은 인간이 자기 지식이나 문화를 하나님의 말씀과 혼동하는 위험에 관한 것이다. 브루너가 열어 놓는 물음은 계시를 듣는 인간의 존재와 책임, 하나님과 인간의 만남에 관한 것이다. 백동인의 관심은 한쪽의 이름으로 다른 쪽을 지우는 데 있지 않는다. 인간이 듣고 응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하면서도, 하나님을 인간의 능력으로 환원하지 않는 길을 탐색한다.

이 긴장은 뒤의 교의학에서도 남는다. 계시는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정보가 아니라 인간의 이해와 삶을 새롭게 묻는 사건으로 다루어진다. 동시에 인간의 반응이 계시 자체를 만들어 낸다고 주장하지 않도록 구분한다. 독자가 이 논의를 일상에 가까이 가져오려면, 상대의 말을 이해하는 일과 상대를 내 해석 속에 가두는 일이 다르다는 점을 떠올릴 수 있다. 이 예시는 논의의 입구이며, 인간 사이의 대화를 곧바로 신적 계시와 동일시하려는 설명은 아니다.

이렇게 보면 초기 연구에서 이후 작업으로 이어지는 것은 하나의 완결된 공식보다 질문하는 습관이다. 먼저 주어진 것을 인정하고, 그것을 이해하는 인간의 조건을 살피며, 그 이해가 무엇을 변화시켜야 하는지 묻는다. ‘받음—해석—응답’이라는 연결은 이 홈페이지가 여러 저서를 함께 읽기 위해 제안하는 해석의 틀이다. 저자 자신이 모든 책에 동일한 체계를 선언했다고 단정하는 것은 아니다.[2]

03 · NATURE & TIME

연구실의 질문이 자연과 역사로 넓어지다

『Nature and Time』 연작에서 물음의 범위가 넓어진다. 인간은 시간 바깥에서 생각하지 않는다. 이미 형성된 자연환경과 언어, 역사적 기억 속에서 살아간다. 같은 사건도 누가 기억하고 어떤 시간을 경험했는지에 따라 다르게 이해된다. 그래서 신학이 오늘의 삶을 말하려면, 자연과 시간에 대한 철학적 탐구뿐 아니라 역사의 여러 층을 함께 살펴야 한다.

제1권 서문은 원고의 형성 조건도 전한다. 저자는 2011년 3월부터 2013년 8월까지 서울대학교에서 방문연구자로 지냈으며, 그 기간의 연구 환경과 학술 교류가 집필에 도움을 주었다고 적는다. 또 초기 원고를 독일어로 작성한 뒤 영어로 옮겼다고 설명한다. 이는 저자 서문에 근거한 기록이며, 해당 기간을 서울대학교의 정규 교수 재직으로 표기하지 않는다. 여러 언어와 장소를 거친 작업이라는 사실은 개념이 다른 독자와 상황 속에서 어떻게 다시 설명되는지 이해하는 배경이 된다.

제1권은 서사·해석·상호작용을 통해 역사와 신학의 대화를 구성한다. 제2권은 정의와 변혁의 가능성을, 제3권은 한반도의 정의·평화·생태적 일치를 전면에 놓는다. 초판 서문에는 처음에 두 권으로 기획했다는 흔적이 남아 있지만, 실제 출판된 연작은 세 권이다. 홈페이지의 권수와 발행일은 출판사 정보를 따르고, 서문의 초기 구상은 형성 과정의 기록으로 구분한다.

중요한 변화는 ‘시간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누구의 시간이 존중받는가’라는 질문으로 확장된다는 데 있다. 분단과 생태 위기는 추상적 배경에 머물지 않는다. 오래 남는 상처, 서로 다른 기억, 인간의 계획보다 긴 자연의 시간이 함께 놓인다. 백동인의 작업은 이 차이를 쉽게 하나로 봉합하기보다, 서로 다른 시간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관계를 찾는 방향으로 읽힌다.[3]

04 · SHARING & LIBERATION

해방을 나눔의 실천으로 다시 묻다

『Reimagining Liberation』은 해방이라는 큰 말을 구체적인 관계와 실천의 문제로 가져온다. 이 책의 중심에는 말라위의 ‘가와니(gawani)’ 나눔이 놓인다. 출판사 소개와 저자 원고는 이를 공동체적 돌봄, 신앙, 해방신학을 연결하는 실천으로 다룬다. 나눔을 이미 정해진 사회질서 안에서 이루어지는 선행으로만 이해하면, 무엇을 어떻게 나누는지를 결정하는 권력은 그대로 남을 수 있다. 책은 바로 그 관계까지 묻는다.

집필의 구체적인 계기는 제공 원고의 서문에 남아 있다. 2023년 3월, 저자는 Joseph Kang 박사가 말라위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약 20쪽의 원고를 받고, 그 문제의식을 자신의 신학·철학 연구와 연결했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이 책의 형성은 현장 경험을 담은 타인의 원고와 백동인의 연구가 만나는 과정으로 소개해야 한다. 백동인 자신이 말라위에서 직접 현장조사를 수행했다고 바꾸어 서술할 근거는 이 기록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독자에게 가까운 질문으로 바꾸면 다음과 같다. 도움을 받는 사람도 공동의 결정을 바꿀 수 있는가. 누군가의 필요를 설명하는 사람이 항상 다른 누군가여야 하는가. 한 번의 기부가 끝난 다음에도 돌봄의 관계가 이어지려면 무엇이 달라져야 하는가. 이러한 질문을 통해 해방은 공동체의 운영 방식과 책임의 분배를 검토하는 일이 된다. 이 설명은 책의 논점을 풀어 쓴 것이며, 특정 사례가 통계적으로 검증된 효과를 거두었다는 주장은 아니다.

여기서 초기의 신앙과 이성 문제는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믿음이 현실에서 어떤 이해와 행동을 요청하는지 더 날카롭게 돌아온다. 계시를 듣는 인간의 응답은 개인의 확신을 넘어 타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으로 이어진다. 『Nature and Time』이 함께 살아가는 세계의 조건을 넓혀 보았다면, 이 책은 그 세계 안에서 나눔이 어떤 관계를 만들어야 하는지 집중해서 묻는 지점에 놓인다.[4]

05 · COMMUNAL HERMENEUTICS

함께 읽는다는 것은 누가 말할 수 있다는 뜻인가

『Communal Hermeneutics』 제1권 서문은 앞선 연구들의 연결을 직접 설명한다. 브루너 연구, 『Nature and Time』 연작, 『Reimagining Liberation』을 서로 대체하는 기획이 아니라 함께 모으는 작업이라고 소개한다. 이 연결을 이해하면 ‘공동체 해석학’이라는 용어도 쉬워진다. 한 사람이 텍스트의 뜻을 결정해 전달하는 상황에서, 서로 다른 삶을 가진 사람들이 읽고 질문하며 그 해석의 결과까지 함께 책임지는 상황으로 시선을 옮기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많이 모였다고 해서 해석이 저절로 공정해지지는 않는다. 말을 잘하는 사람, 오랫동안 자리를 지킨 사람, 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이 결론을 좌우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공동체 해석학의 핵심은 참여자의 수보다 참여의 조건에 있다. 누가 질문을 정하는지, 말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어떤 시간이 주어지는지, 이견이 기록되고 다시 검토될 수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제1권은 사랑과 책임의 토대를, 제2권은 연대와 공적 변화를, 제3권은 다양성과 해석 공동체의 갱신을 다룬다. 한국어 저서 『공동체 해석학의 이해』는 사랑의 상호작용, 사회적 책임, 연대, 나눔의 해석학을 넓은 논의로 펼친다. 영어 세 권과 한국어 책은 겹치는 주제와 논의를 갖지만, 같은 책을 기계적으로 나눈 판본이라고 소개하지 않는다. 독자는 자신의 관심에 따라 윤리적 토대, 사회적 실천, 해석의 절차 가운데 한 지점에서 읽기를 시작할 수 있다.

가다머와 하버마스를 함께 읽는 이유도 이곳에서 드러난다. 전통과 언어는 이해를 가능하게 하지만, 그 안에는 배제의 습관이 남을 수 있다. 우리는 받은 전통을 이해해야 하고 동시에 그 전통의 권력이 누구에게 불리하게 작동하는지 질문해야 한다. 레비나스의 타자 책임은 여기에 또 하나의 긴장을 더한다. 충분히 설명되지 않은 사람, 합의의 언어에 아직 들어오지 못한 사람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물음이다.

리쾨르와 리요타르는 이 대화를 더 정밀하게 만든다. 리쾨르의 서사적 정체성은 변화하는 사람과 공동체가 어떻게 약속과 책임을 유지하는지 묻게 한다. 리요타르의 거대서사 비판은 하나의 통합된 설명이 지역의 작은 이야기와 상충하는 기억을 지워 버릴 위험을 드러낸다. 백동인은 두 물음을 공동체의 해석에 연결한다. 함께 읽는 과정은 서로 다른 경험을 한 결론에 맞추는 데서 완성되지 않으며, 어떤 목소리가 그 결론에 들어오지 못했는지 다시 물을 수 있어야 한다.[5]

06 · DOGMATICS

교의학으로 되돌아가 책임의 근거를 묻다

『Modern Protestant Dogmatics』 전 3권은 2027년 미국 출간을 예정한 저작이다. 앞선 연구가 열어 놓은 공동체적 책임의 질문을 계시·창조·화해·교회·종말이라는 신학의 질서 안에서 다시 검토한다. 이어서 제시하는 심화 해설은 2026년 표기가 있는 저자 제공 원고를 기준으로 각 권의 논증을 따라간다.

제1권 서문은 이 책이 2011년에 시작한 서울대학교 연구 체류 중 기본 구조와 초고를 갖추었다고 설명한다. 뒤이은 제주와 오리건의 목회는 집필을 멈추게 했지만, 동시에 원고가 미처 묻지 못한 문제를 열었다. 은총·순종·섭리라는 말이 설교와 상담, 공동체의 갈등과 상실 속에서 어떤 결과를 남기는가라는 질문이다. 코로나19 시기에 원고를 다시 펼친 저자는 문장의 수정에 그치지 않고, 교리가 수용되고 제도화되는 방식 자체를 재검토했다고 회고한다. 이는 저자가 밝힌 집필의 서사이며, 연구 장소를 신학적 진리의 근원으로 삼는 설명은 아니다.

세 권을 관통하는 핵심 구별은 하나님이 이루시는 일과 교회가 수행하는 일을 동일시하지 않는 데 있다. 인간의 이해와 제도는 실제로 필요하지만 언제든 검토와 수정의 대상이 된다. 그렇다면 교회의 판단이 불완전하다는 사실이 복음 자체를 불확실하게 만드는가. 이 저작은 바로 그 질문에 응답하면서, 하나님의 선행성과 인간의 책임을 함께 사유하려 한다.[6]

07 · THE RESPONSIBILITY OF WE

‘우리’가 물려받는 것과 다음 사람에게 남기는 것

독일어 원고 『Die Verantwortung des Wir』는 공동체의 책임을 ‘이미 시작된 세계’라는 관점에서 다시 설명한다. 사람은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언어와 제도, 역사적 조건 속에서 출발한다. 그것들은 삶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면서 어떤 사람에게는 배제의 장벽이기도 한다. 원고의 부제인 ‘공유된 결과의 해석학’은 한 행동의 결과가 행위자 한 사람에게만 머물지 않는다는 문제를 가리킨다.

이때 ‘우리’는 모두에게 같은 죄를 배분하는 말로 사용되지 않는다. 원고의 프롤로그는 규칙을 만든 사람, 그 규칙에서 이익을 얻는 사람, 규칙에 노출된 사람의 위치가 다르다는 점을 구분한다. 따라서 책임을 공유한다는 말은 차이를 지우는 결론이 아니라, 서로 다른 역할과 영향력을 더 세밀하게 살피는 출발점이 된다. 자유 역시 아무 조건도 없는 시작보다, 받은 조건을 검토하고 수정할 수 있는 능력으로 설명된다.

목차의 마지막 부분은 누가 해석할 수 있는지와 공동 세계의 권리를 다룬다. 이는 공동체 해석학의 물음을 제도와 기억의 언어로 다시 전개한 것으로 읽을 수 있다. 이 홈페이지에서는 해당 자료를 2026년 7월의 출판사 제출용 원고로 표시한다. 제공된 판본의 지위와 확인된 출판 사실을 구별해야, 독자가 저작의 현재 위치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7]

08 · LITERATURE

철학적 물음이 문학의 장면이 될 때

『Prozessuale Zustände』 제1권 『Empfang』은 ‘결정 이전의 삶’을 다루는 일곱 부분의 서사 가운데 첫 권이다. 부제는 시작보다 앞서 이미 도착해 있던 것을 가리킨다. 철학이 인간의 조건을 개념으로 분석한다면, 문학은 그 조건이 한 사람에게 어떻게 경험되는지를 장면과 시간 속에 펼쳐 보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이 작품은 이미 받은 세계와 그 안에서 가능한 응답이라는 질문에 문학으로 접근하는 통로가 된다.

다만 소설 속 화자의 경험을 저자의 실제 이력과 곧바로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 또한 다른 학술 저서의 논증을 소설이 증명한다고 말할 수도 없다. 이 홈페이지의 연결은 두 장르가 공유하는 질문에 관한 해석이다. 독자는 철학적 개념을 먼저 배운 뒤 문학에 들어갈 수도 있고, 한 장면에서 생긴 의문을 가지고 다시 신학과 철학의 책을 펼칠 수도 있다.

백동인의 여러 저서를 하나의 문장으로 묶는다면, 우리는 받은 세계를 어떻게 이해하고 다음 사람에게 어떤 세계를 남길 것인가라는 질문이 남는다. 이 질문은 신앙의 인식, 자연과 역사의 시간, 나눔과 연대, 해석의 권리, 교회의 공적 책임을 서로 연결한다. 책마다 답의 언어와 논증의 방식은 다르다. 바로 그 차이를 따라 읽는 일이 이 홈페이지가 제안하는 독서의 경로이다.[8]

04 / FORTHCOMING IN THE UNITED STATES · 2027

개신교교의학,
세 권의 신학적 건축.

먼저 주어진 은총에서
끝까지 감당해야 할 책임으로.

계시에서 창조로, 화해에서 교회로, 그리고 약속된 새 창조로. 세 권은 서로 다른 주제를 열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님이 이루시는 일과 인간의 응답 사이의 순서를 거듭 분명히 한다.

출간 일정은 저자가 안내한 2027년 미국 출간 계획이다. 해설과 각주는 2026년 표기의 제공 원고를 따른다. 한국어 권명은 이해를 돕는 번역이며, 미국 출판사의 최종 판형·ISBN·발행일을 확정하는 표기가 아니다.

01

MODERN PROTESTANT
DOGMATICS

2027 미국 출간 예정

계시 · 이성 · 삼위일체 · 창조 · 인간

말씀하시는 하나님과 선물로 주어진 세계

하나님이 먼저 말씀하신다는 것은 무엇인가.

제1권 『말씀하시는 하나님과 선물로 주어진 세계』는 계시·이성·삼위일체·창조·인간론을 하나의 비대칭적 순서로 전개한다. 하나님이 먼저 말씀하시고 성령이 들음을 가능하게 하므로 인간은 실제로 응답하지만, 그 응답이 계시의 성립 조건은 아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선행성은 교회의 무오류성을 뜻하지 않는다. 교리는 정경을 섬기며, 해석과 제도가 남긴 해로운 결과는 정경을 대체하는 진리 기준이 아니라 성서를 다시 읽게 하는 경보이다. 은총의 주도권과 교회의 수정 책임이 이 구별 안에서 함께 확보된다.[9]

신앙과 이성의 논의는 일반계시, 자연적 하나님 인식, 철학적 자연신학, 그리스도에게서 출발하는 자연의 신학,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구별한다. 브루너 연구에서 이어진 접촉점의 문제를 다루면서, 인간의 언어와 이성이 믿음 안에서 실제로 작용하되 계시를 허가하는 법정은 될 수 없다고 논증한다. 따라서 과학의 인과 설명은 창조 신앙과 경쟁하지 않으며, 존재론도 삼위일체나 부활을 산출하지 않는다. 『Nature and Time』의 관심은 생태계·몸·제도의 서로 다른 지속을 분석하는 피조물의 시간론으로 이어진다.[10]

이 인식의 질서 위에서 삼위일체론은 영원한 기원 관계와 역사 안의 파송을 구별한다. 성자의 성육신과 성령의 오심은 하나님을 비로소 삼위일체로 만드는 사건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을 피조물에게 알리는 구원의 사건이다. 그렇다고 역사적 계시 뒤에 더 참된 하나님을 따로 세우지도 않는다. 하나님이 세계로 자신의 결핍을 채우지 않으므로 창조는 자유로운 선물이다. 무로부터의 창조는 우주의 최초 순간을 설명하는 물리 가설이 아니라 모든 순간의 존재가 하나님께 의존한다는 고백이며, 삼위일체의 관계를 정치제도의 설계도로 곧바로 옮기는 일도 제한된다.[11]

인간론은 이 창조주와 피조물의 구별을 그리스도 안에서 구체화한다. 하나님의 형상은 이성·자율성·생산성의 보유량으로 평가하는 자격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세워진 존재가 관계와 소명을 받는 질서이다. 그리스도는 이미 완성된 인간 이상을 가장 잘 실현한 사례가 아니라 인간 이해를 새롭게 규정하는 기준이다. 그러므로 장애나 치매, 의존성이 존엄을 감소시키지 않는다. 인간에게 맡겨진 통치 역시 다른 생명의 가치를 마음대로 결정할 권리가 아니라, 먼저 선하다고 선언된 세계를 돌볼 책임으로 해석된다.[12]

02

MODERN PROTESTANT
DOGMATICS

2027 미국 출간 예정

죄 · 성육신 · 십자가 · 부활 · 성령 · 정경

화해하시는 그리스도와 새롭게 듣는 말씀

화해는 인간과 공동체를 어떻게 새롭게 하는가.

제2권 『화해하시는 그리스도와 새롭게 듣는 말씀』은 제1권의 창조론을 죄와 화해의 문제로 이어 간다. 출발점은 인간의 죄보다 먼저 주어진 창조의 선함이다. 몸과 욕망, 유한성과 타인에 대한 의존은 그 자체로 죄가 아니다. 죄는 선한 관계를 소유와 지배로 비트는 불신앙이며, 행위뿐 아니라 제도와 기억에도 쌓인다. 따라서 구조적 죄를 말하면서 개인을 지우거나, 보편적 죄성을 이유로 가해자와 피해자의 책임을 같게 만들 수 없다.[13]

성육신·십자가·부활은 한 그리스도의 구원 역사이지만 서로 대체할 수 없는 사건이다. 온전한 인간 의지를 취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은 인간성을 없애지 않고 응답의 능력을 회복한다. 십자가의 형벌·희생·승리·대표성이라는 언어는 하나의 구원 사건을 함께 밝힌다. 특히 그리스도의 유일한 대속은 피해자에게 공동체를 구할 희생을 요구하지 못하게 한다. 용서는 사실 확인과 보호, 배상과 책임을 생략하는 명분이 될 수 없다.[14]

부활은 제자들의 해석 변화가 아니라 죽으신 예수에게 행하신 하나님의 새로운 행위로 서술된다. 칭의는 인간의 개선을 승인하는 판정이 아니라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은혜의 선행이다. 그리스도와의 연합과 신화(神化)는 칭의를 넘어서는 추가 구원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의 생명에 참여하는 구원의 충만을 설명한다. 『Reimagining Liberation』의 가와니 논의도 이 순서 아래 다시 놓인다. 나눔은 구원을 얻는 조건이 아니라 은혜의 열매이며, 돌봄과 해석 권한의 불평등까지 질문해야 한다.[15]

성령은 완성된 그리스도 사건에 감정을 덧붙이는 힘이 아니라 믿음과 연합, 성화와 부활에 역사하는 주님이다. 그래서 교회의 체험과 권위는 스스로 최종 기준이 될 수 없다. 그리스도는 계시의 주체, 성경은 규범적 증언, 설교는 그 증언 아래 있는 오류 가능한 교회의 말로 구별된다. 정경·신조·신학적 해석·행정적 결정을 같은 권위로 취급하지 않는 이 질서는 공동체 해석학을 심화한다. 교회가 고쳐야 할 해석과 제도를 분별하는 까닭은 복음의 중심이 교회의 판단보다 먼저 주어졌기 때문이다.[16]

03

MODERN PROTESTANT
DOGMATICS

2027 미국 출간 예정

교회 · 성례 · 직분 · 공적 책임 · 종말

증언하는 교회와 약속 아래 있는 세계

교회는 무엇을 증언하고 어디까지 책임지는가.

제3권 『증언하는 교회와 약속 아래 있는 세계』는 제1권의 하나님·창조론과 제2권의 죄·화해론을 교회의 역사적 삶으로 이어간다. 출발점은 교회가 화해를 만드는 주체가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화해에 의해 생겨난 증언 공동체라는 데 있다. 이 선행성은 교회의 권위를 부정하지 않으면서 그 한계를 정한다. 말씀과 성례를 맡은 교회는 그리스도를 소유할 수 없으며, 자신의 결정을 주님의 결정과 동일시할 수도 없다. 교회론은 이상적 공동체의 정의를 넘어 복음이 제도와 몸과 시간 안에서 어떻게 전달되는지를 묻는다.[17]

그 구별은 성례와 직분에서 구체화된다. 세례의 약속은 집례자의 인격적 완전성에 의존하지 않지만, 성례의 유효성이 집례자의 부당행위까지 정당화하지는 않는다. 은혜의 객관성, 목회자의 적합성, 잘못에 대한 책임은 서로 관련되면서도 별도로 판단해야 한다. 성찬 역시 공동체가 부재하는 그리스도를 만들어 내는 의식이 아니라, 살아 계신 주님께서 약속으로 교회를 붙드시는 자리이다. 직분의 거룩함은 인물을 비판에서 면제하는 특권이 아니라 말씀과 이웃을 위한 위임이며, 조사와 권한 제한, 해임도 그 책임에 포함된다.[18]

이 책은 이러한 교회론을 ‘공동 결과의 교의학’으로 전개한다. 교리의 진리는 좋은 결과의 총합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그러나 참된 교리가 잘못 해석되거나 제도화되었는지는 피해와 증언을 통해 검토해야 한다. 성경의 최종 규범성과 신조·해석·윤리적 판단·행정 절차의 권위를 구별하고, 기원·발언권·결과·기한·수정의 다섯 질문을 제시하는 이유이다. 경험은 새로운 계시가 아니라 교회의 자기 설명에 섞인 사실의 오류를 드러내는 증거이다. 교정의 가능성은 복음의 불안정성이 아니라, 교회보다 앞서고 교회보다 신실한 복음에 근거한다.[19]

이 논증은 정의·생태·기술·평화를 거쳐 종말론에 이른다. 인간이 이룬 선은 구원의 완성이 아니지만, 그 한계 때문에 무가치해지지도 않는다. 기술은 사람을 돕는 피조적 수단이되 데이터가 인격을 대신할 수 없고, 평화는 적대를 제한하는 질서이되 특정 통일 구상을 하나님 나라와 동일시할 수 없다. 종말 이전의 책임을 감당하는 교회는 고칠 수 있는 제도를 고치면서도, 되돌릴 수 없는 상실을 인간의 성취로 봉합하지 않는다. 죽은 자의 부활과 새 창조는 그 한계를 넘어 하나님께서 이루실 약속이며, 몸과 역사와 공동생활을 폐기하지 않는 구원의 완성이다.[20]

SCHLUSS / 결론

더 정확히 읽고,
더 책임 있게 가르치기

앞의 검토에서 드러나는 것은 철학적 탐구가 끝난 뒤 교의학이 덧붙는 단순한 순서가 아니다. 신앙과 이성의 관계를 묻던 초기 문제가 자연과 역사의 시간, 나눔의 관계, 공동체의 발언권을 거쳐 다시 하나님·그리스도·성령·교회·종말의 질서 안에서 검토된다. 이때 저작 간 연속성은 주제의 동일성보다 질문의 지속에 있다. 인간은 자신이 시작하지 않은 세계에서 이해하고 응답하지만, 그 사실을 자신의 판단과 제도를 정당화하는 면책 사유로 사용할 수 없다.

교육의 과제도 여기서 구체화된다. 먼저 학습자는 어떤 주장이 성서 본문에 속하고, 어떤 주장이 신조의 규정이며, 어떤 것이 특정 해석과 제도적 결정인지를 구분해야 한다. 이어서 그 주장이 어떠한 논증을 통해 성립하는지 검토하고, 다른 해석이 배제된 이유를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그 해석이 남긴 결과를 살펴야 한다. 이 절차는 경험을 진리의 자동 판정자로 삼는 방법이 아니다. 사실의 오류와 권한의 혼동을 줄여, 텍스트가 말하는 바를 더 정확하게 들으려는 읽기 훈련이다.

가령 신학교의 한 수업에서 “은총과 책임”을 다룬다면, 제1권의 계시와 권위 구별, 제2권의 칭의와 나눔, 제3권의 교회와 수정 책임을 순서대로 읽을 수 있다. 각 조는 핵심 주장과 인쇄 쪽수, 반론과 응답, 적용할 수 있는 범위를 별도로 기록한다. 평가 기준은 저자의 결론에 동의했는지가 아니라, 서로 다른 권위 수준을 혼동하지 않았는지, 근거가 실제 문장을 지지하는지, 타인의 이견을 공정하게 재구성했는지에 둘 수 있다. 이는 이 홈페이지가 제안하는 교육적 활용이며, 저자가 실제로 시행하여 효과를 검증한 수업 모형이라는 뜻은 아니다.

처음의 독서 장면으로 돌아가면, 같은 문장에서 위로와 책임의 유예를 각각 읽은 두 사람의 차이는 한쪽을 침묵시켜 해소할 수 없다. 필요한 것은 문장을 더 정확하게 읽고, 서로 다른 적용의 조건을 밝히며, 필요한 수정을 실제 절차로 옮기는 일이다. 교의학은 공동체가 자신을 최종 기준으로 삼지 않도록 하고, 공동체 해석학은 그 고백이 사람들의 삶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묻게 한다. 두 작업이 만나는 지점에서 학문적 엄밀성과 교육적 책임은 함께 요청된다.

해석의 범위와 남은 질문

이 소개가 제시하는 연결은 저작의 의의를 검토하기 위한 출발점이다. 계시와 교회의 해석을 구분한다는 선언만으로 실제 분쟁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피해가 재해석을 요구하는 증거인지, 누가 그 증거를 평가할 권한을 가지는지, 사실 판단과 신학 판단이 충돌할 때 어떤 절차를 따를 것인지는 추가로 검토할 문제이다. 원고의 권위 구별과 수정 책임은 이러한 질문을 제기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하지만, 모든 사례에 대한 해답을 미리 제공하지는 않는다.

또한 나눔·연대·참여라는 개념의 규범적 설득력과 제도의 실제 성과는 구분해야 한다. 이 홈페이지는 저작의 논증을 해설하며, 특정 공동체에서의 효과를 실증적으로 입증하지 않는다. 학계의 수용 정도, 대표성, 영향력을 판단하려면 독립적인 서평과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확인되지 않은 명성이나 평가를 저서 소개의 수사로 보충하지 않고, 독자가 본문과 반론을 통해 판단할 수 있도록 인용 위치를 제시한다.

05 / NINE INTERLOCUTORS

아홉 사상가와의 대화

핵심 논증 · 개념의 쟁점
저작 속 수용과 비판적 대화

계시와 이성, 존재와 시간, 타자와 책임. 아홉 사상가의 개념과 논증을 살피고, 백동인의 저작이 그들과 만나는 지점을 읽는다. 인물별 해설은 사상 자체의 설명과 저작에 대한 해석을 구분한다.

01 / Emil Brunner

에밀 브루너

계시·이성·인격적 만남

인격적 만남하나님의 형상접촉점응답의 책임

계시를 인격적 만남으로 이해한다

브루너에게 신앙의 대상은 종교적 명제의 집합에 앞서 자신을 알리는 하나님이다. 따라서 계시는 관찰자가 바깥에서 확보하는 정보처럼 취급될 수 없다. 인간은 말씀의 상대자로 불리며, 그 부름은 신뢰와 순종, 사랑이라는 응답을 요구한다. 『만남으로서의 진리』의 논점은 교리적 진술의 폐기보다 진술과 인격적 관계의 순서를 분명히 하는 데 있다. 신학은 만남을 해명하는 개념적 작업이지만, 개념을 소유했다고 해서 만남 자체를 지배할 수는 없다. 이러한 구별은 계시를 객관적 정보로만 환원하는 입장과 신앙을 개인의 심리적 확신으로만 설명하는 입장을 함께 비판할 근거를 제공한다.

형식적 형상과 내용적 형상의 구별

자연신학 논쟁의 핵심은 인간에게 무엇이 남아 있는가에 있다. 브루너는 죄 가운데서도 인간이 인격적 존재이며 책임을 묻는 말을 들을 수 있다는 형식적 측면과, 하나님과 올바르게 관계 맺는 내용적 측면을 구별한다. 접촉점은 인간이 스스로 구원을 성취할 능력이라는 뜻으로 곧장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그 구별이 계시 이전의 인간에게 독립적인 신학적 기준을 부여하는지는 논쟁으로 남는다. 바르트의 반론은 바로 이 지점, 곧 은총의 수용 조건을 인간 본성에 설정할 때 하나님의 자유가 제한될 위험을 겨냥한다. 두 입장의 차이는 단순한 이성 찬반보다 계시와 인간학의 논리적 선후에 있다.

백동인의 연구: 만남에서 공동체적 응답으로

백동인의 브루너 연구는 이 논쟁을 신앙과 이성의 관계를 해명하는 출발점으로 삼는다. 『공동체 해석학의 이해』 서문은 브루너 연구를 선행 작업으로 명시하면서, 계시와 이성이 만나는 문제를 공동체의 사랑과 공적 책임으로 연결한다. 여기서 가능한 해석은 다음과 같다. 인간이 응답하도록 불리는 존재라면, 공동체 역시 자신이 받은 말을 설명하고 그 적용을 검토할 책임을 갖는다. 다만 브루너의 만남 개념에서 특정한 참여 제도나 사회정책이 곧바로 도출되는 것은 아니다. 인격적 응답을 공동의 해석 절차로 확장하는 과정에는 별도의 윤리적·사회적 논증이 필요하다. 이 확장은 저작 간 연결을 설명하는 편집적 해석이다.

이 관점에서 신앙과 이성의 통합은 두 영역의 차이를 지우는 종합보다, 서로 다른 역할을 밝히는 관계의 문제이다. 이해하려는 노력과 이해의 한계를 인정하는 태도는 함께 요청된다.

주요 원전과 백동인 저서의 인용 위치
  • Natur und Gnade
  • Wahrheit als Begegnung
  • Offenbarung und Vernunft
  • Emil Brunner’s Integration of Faith and Reason인쇄 2 · PDF 20Introduction: Problem and Method, notes 7–8
  • Emil Brunner’s Integration of Faith and Reason인쇄 61 · PDF 792.3.1. Continuity in Brunner’s Thinking

Brunner, E. (1935). Natur und Gnade: Zum Gespräch mit Karl Barth (2., stark erw. Aufl.). J. C. B. Mo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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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 Karl Barth

칼 바르트

하나님의 자기 계시와 신학적 판단의 한계

자기 계시말씀의 세 형태그리스도 중심성교회의 자기비판

하나님의 말씀과 신학의 출발점

바르트의 신학에서 하나님을 아는 가능성은 하나님의 자기 계시에 근거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지는 계시, 그 계시를 증언하는 성서, 성서를 따라 말하는 교회의 선포는 긴밀히 연결되지만 동일한 방식의 권위를 갖지는 않는다. 이 구별 때문에 교회는 말씀을 증언하면서도 자기 언어와 판단을 계속 검토해야 한다. 신학의 과제는 이미 확보한 종교적 진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교회의 말이 자신이 증언하려는 말씀에 합당한지를 묻는 비판적 작업을 포함한다. 계시의 객관성은 교회가 자기 확신을 절대화할 면허가 아니라, 교회 역시 자신을 넘어서는 기준 앞에 서 있다는 근거이다.

자연신학 비판과 그리스도론적 판단

브루너에 대한 바르트의 반대는 자연이나 인간의 경험이 무의미하다는 선언으로 단순화할 수 없다. 쟁점은 그 경험이 하나님을 판단하는 독립적인 계시의 근거가 될 수 있는가이다. 국가·민족·역사의 성취를 하나님의 뜻과 직접 연결할 때, 신학은 자신이 비판해야 할 현실에 종속될 수 있다. 바르트의 그리스도 중심성은 이런 동일시를 중단시키는 기준으로 기능한다. 동시에 독자에게 남는 과제도 분명하다. 자연과 역사에 대한 경험적 지식을 어떻게 존중하면서 그리스도에 대한 고백과 관계 지을 것인가. 계시의 고유성을 유지하는 일과 다른 학문의 정당한 질문에 응답하는 일을 함께 수행해야 한다.

백동인의 연구: 계시의 선행성과 판단의 수정

백동인의 저작에서 바르트는 브루너의 문제를 더 엄격히 규정하게 하는 대화 상대이다. 『Modern Protestant Dogmatics』는 하나님의 선행적 행위와 인간의 응답을 구별하고, 교회의 해석과 제도 실행이 오류를 범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공동체 해석학의 이해』 서문에서도 바르트–브루너 논쟁은 신앙과 이성을 함께 검토하는 배경으로 제시된다. 두 저작을 연결해 읽으면, 해석의 수정 가능성은 고백을 공동체의 기호로 바꾸려는 시도와 구별된다. 수정의 대상과 근거를 구체적으로 밝히면서, 교회가 자신의 이해를 하나님 자신의 말씀과 혼동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과제이다. 이 연결은 저작들의 논리적 관계를 해설한 것이다.

이 때문에 교회의 사회적 책임도 신앙 밖에 부가되는 항목으로만 다룰 수 없다. 공동체가 어떤 권위로 판단하며 그 판단을 어떻게 책임지는지 묻는 일은, 말씀을 증언한다는 고백 자체의 신학적 요구와 연결된다.

주요 원전과 백동인 저서의 인용 위치
  • Kirchliche Dogmatik / Church Dogmatics
  • Nein! Antwort an Emil Brunner
  • Emil Brunner’s Integration of Faith and Reason인쇄 2 · PDF 20Introduction: Problem and Method, notes 5–6
  • Modern Protestant Dogmatics I인쇄 112–113 · PDF 132, 133Chapter 3 §1, notes 69–70 (Church Dogmatics II/1 §28)

Barth, K. (1957). Church dogmatics: II/1. The doctrine of God (T. F. Torrance & G. W. Bromiley, Eds.; T. H. L. Parker, W. B. Johnston, H. Knight, & J. L. M. Haire, Trans.). T&T Cl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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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 Martin Heidegger

마르틴 하이데거

세계 안의 존재·유한한 시간·기술

세계 내 존재염려시간성기술 비판

세계 내 존재와 실천적 이해

『존재와 시간』은 세계를 먼저 관찰하고 나중에 관계를 맺는 독립된 주체의 모형을 재검토한다. 인간은 이미 언어와 도구, 관습과 타인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며, 무엇을 중요한 것으로 여길지도 그 관계망 안에서 배운다. 도구는 보통 개별 물체로 분리되어 나타나기보다 사용 목적과 다른 도구들의 연관 속에서 이해된다. 세계 내 존재라는 개념은 이처럼 행위와 의미가 처음부터 얽혀 있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따라서 이해는 완성된 대상에 뒤늦게 덧붙이는 해석이 아니라, 자신의 상황과 가능성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 존재의 기본 방식에 속한다.

시간성은 단순한 현재의 연속을 넘어선다

하이데거의 시간성 분석은 미래·과거·현재를 서로 분리된 칸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인간은 앞으로 될 수 있는 가능성에 자신을 기획하면서, 선택하지 않았지만 이미 주어진 조건을 떠맡고, 현재의 일에 관여한다. 염려는 이 구조를 설명하는 개념이며 일상적 걱정과 동일하지 않다. 죽음에의 존재 역시 죽음을 낭만화하는 태도보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자신의 유한성을 묻는다. 이러한 존재론적 분석을 부활이나 구원의 교리와 동일시할 수는 없다. 유한한 실존의 구조를 밝히는 철학과 하나님의 약속을 고백하는 신학은 서로 대화하되, 각각의 주장이 성립하는 근거를 구별해야 한다.

백동인의 연구: 피조물의 시간과 경험의 차이

『Nature and Time』과 『Modern Protestant Dogmatics』는 시간과 세계 내 존재를 논의하는 자리에 하이데거를 배치한다. 이 연결을 이해할 때 중요한 것은 시간을 한 가지 척도로 환원하지 않는 일이다. 시계가 가리키는 같은 길이의 시간도 기다림, 상실, 노동, 회복의 상황에서는 다르게 경험된다. 다만 그러한 경험의 차이가 곧 신학적 진리를 입증하는 것은 아니다. 피조물이 시간 안에서 살아간다는 고백은 실존 분석을 받아들이면서도 그 분석을 넘어서는 창조와 약속의 물음을 갖는다. 이 대목은 하이데거의 철학을 교의학의 결론으로 삼기보다, 신학이 설명해야 할 경험의 밀도를 드러내는 분석 도구로 읽게 한다.

이 구별은 신학이 철학의 용어를 가져오는 것만으로 설명을 마쳤다고 여기지 않게 한다. 같은 시간이라는 말을 쓰더라도 실존의 유한성, 역사적 기억, 피조물의 의존과 종말의 약속이 각각 무엇을 가리키는지 따로 밝혀야 한다.

주요 원전과 백동인 저서의 인용 위치
  • Sein und Zeit / Being and Time
  • The Question Concerning Technology
  • Modern Protestant Dogmatics I인쇄 110–113 · PDF 130, 131, 132, 133Chapter 3, Being-in-the-World and Creaturely Time, §§1–2; note 68
  • Nature and Time I인쇄 32 · PDF 56Theological dimensions of time, note 117

Heidegger, M. (1962). Being and time (J. Macquarrie & E. Robinson, Trans.). Blackwell. (Original work published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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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 Emmanuel Levinas

에마뉘엘 레비나스

타자의 얼굴과 응답의 책임

얼굴윤리의 우선성비대칭적 책임제삼자와 정의

얼굴과 전체화에 대한 비판

레비나스에게 얼굴은 외모의 특징이나 감정 표현을 읽는 대상에 한정되지 않는다. 타자는 나의 범주와 지식에 완전히 흡수되지 않는 존재로 다가오며, 그 만남은 나의 자유로운 활동에 윤리적 물음을 제기한다. 『전체성과 무한』이 비판하는 전체화는 차이를 더 큰 체계 안에 배치해 모두 이해했다고 여기는 사유의 경향이다. 타자의 고유성을 인정한다는 것은 아직 모르는 정보를 더 수집한다는 뜻만은 아니다. 그를 설명할 능력을 갖추었다는 이유로 그의 요구를 대신 결정할 수 없음을 받아들이는 일이다. 윤리를 제일철학으로 세우려는 주장은 이러한 책임의 선행성을 가리킨다.

비대칭적 책임에서 정의의 문제로

타자에 대한 책임은 상대가 같은 만큼 보답할 때에만 성립하는 교환 계약과 다르다. 그러나 사회에는 언제나 한 사람 이상의 타자가 있다. 바로 이 제삼자의 존재 때문에 책임은 서로 다른 요구를 비교하고 판단해야 하는 정의의 문제로 확장된다. 제도와 법은 이 비교를 위해 필요하지만, 누구에게 적용하든 똑같은 기준만을 강조하면 구체적 고통을 놓칠 수 있다. 레비나스의 사유가 남기는 긴장은 인격적 응답과 공정한 제도 가운데 하나를 택하라는 명령이 아니다. 제도적 판단이 피할 수 없음을 인정하면서도, 그 판단에서 지워진 사람의 요구가 다시 판단을 수정하도록 열어 두는 데 있다.

백동인의 연구: 해석에서 배제된 목소리

『공동체 해석학의 이해』는 레비나스의 타자 책임을 공동체가 자기 해석을 절대화하지 않게 하는 자원으로 활용한다. 특히 382쪽은 교회의 기존 권위와 해석 틀이 소수자와 약자의 목소리를 억압하는 경우를 문제 삼는다. 이 수용의 함의는 모두가 같은 의견을 내야 공동체가 성립한다는 전제를 되묻게 하는 데 있다. 합의가 이루어졌더라도 참여하지 못한 사람이나 자신의 경험을 충분히 말하지 못한 사람이 남아 있을 수 있다. 여기서 도출할 수 있는 편집적 논점은, 해석의 정당성을 참여자 수나 찬성률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이견을 말할 통로와 결정을 다시 검토할 조건까지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환대는 공동체가 베푸는 선의를 설명하는 말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타자가 공동체의 익숙한 판단을 실제로 바꿀 수 있는지까지 물을 때, 책임이라는 개념의 비판적 성격이 드러난다.

주요 원전과 백동인 저서의 인용 위치
  • Totalité et Infini / Totality and Infinity
  • Communal Hermeneutics III인쇄 49–52 · PDF 49, 50, 51, 52Chapter 2, The Open Circle and the Expansion of Hermeneutics, notes 119–132
  • Communal Hermeneutics III인쇄 142–143 · PDF 142, 143Chapter 6, Responsibility to the Other and Church Interpretation

Levinas, E. (1979). Totality and infinity: An essay on exteriority (A. Lingis, Trans.). Martinus Nijhoff. (Original work published 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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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 Hans-Georg Gadamer

한스게오르크 가다머

전통·역사적 이해·지평의 융합

선이해영향사지평의 융합적용

이해를 가능하게 하는 역사적 조건

가다머의 『진리와 방법』은 인문학의 진리를 자연과학적 방법의 모방만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 묻는다. 독자는 특정 언어와 전통 속에서 질문을 배우며, 그 선이해를 가지고 텍스트에 접근한다. 선입견이라는 말은 여기서 무조건 보존해야 할 편견을 뜻하지 않는다. 무엇을 문제로 볼지 가능하게 하는 선행 판단이며, 이해의 과정에서 시험받고 수정될 수 있다. 영향사적 의식은 해석자 역시 자신이 연구하는 역사와 무관하지 않다는 자각이다. 이해의 조건을 모두 통제할 수 없다는 인식은 엄밀성을 포기하게 하기보다, 자신의 전제가 무엇인지 더 분명하게 드러내도록 요구한다.

지평의 융합과 비판의 여지

지평의 융합은 서로 다른 입장을 절충하여 중간 의견을 만드는 기술과 다르다. 텍스트가 제기하는 물음에 응답하는 동안 현재의 문제 설정 자체가 달라지고, 과거의 의미도 새로운 관련성을 얻는 이해의 사건이다. 적용은 그 뒤에 덧붙이는 단계만이 아니라 무엇을 이해했는지를 드러내는 구성 요소이다. 그러나 전통이 이해의 조건이라는 사실이 전통의 모든 권위를 정당화하지는 않는다. 물려받은 언어 안에 지배와 배제의 관행이 포함되어 있다면 그 영향 역시 검토해야 한다. 이 지점에서 가다머와 하버마스의 긴장이 생긴다. 역사적 소속을 인정하는 일과 왜곡된 합의를 비판하는 일이 어떻게 함께 가능한지가 쟁점이다.

백동인의 연구: 전승과 현재의 공동 해석

『공동체 해석학의 이해』 257–259쪽은 가다머의 전통·선입견·지평 융합을 공동체적 성서 읽기에 연결한다. 381쪽에서는 그 연결을 디지털 환경의 변화까지 확장한다. 새로운 매체에서 성서를 읽는 일이란 동일한 내용을 다른 화면으로 옮기는 데 그치지 않는다. 독자가 접하는 자료, 질문을 제기하는 방식, 권위를 판단하는 조건도 함께 달라진다. 이러한 설명에서 도출되는 편집적 해석은 전통과 변화의 양자택일을 넘어서야 한다는 것이다. 공동체는 무엇을 보존하는지 밝히는 동시에, 현재의 질문에 응답하는 과정에서 어떤 선입견이 검토되고 수정되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공동체의 독서는 이처럼 전통의 반복과 자의적인 새 해석 사이에서, 본문의 주장에 자신을 노출하는 과정으로 이해될 수 있다. 무엇을 새롭게 배웠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대화도 실제 변화의 의미를 갖는다.

주요 원전과 백동인 저서의 인용 위치
  • Wahrheit und Methode / Truth and Method
  • Communal Hermeneutics III인쇄 15–17 · PDF 15, 16, 17Chapter 1, The Importance of Communal Interpretation, notes 15–21
  • Communal Hermeneutics III인쇄 136–139 · PDF 136, 137, 138, 139Chapter 6, Responsibility to the Other and Church Interpretation

Gadamer, H.-G. (2004). Truth and method (J. Weinsheimer & D. G. Marshall, Trans.; 2nd rev. ed.). Continuum. (Original work published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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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 Jürgen Habermas

위르겐 하버마스

의사소통·공론장·참여의 조건

의사소통 행위타당성 주장생활세계담론 윤리

이유를 주고받는 행위의 구조

하버마스는 행위자들이 서로 이해하려는 의사소통 행위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타인의 행동에 영향을 주려는 전략적 행위를 구별한다. 일상적 발언은 사실이 참인지, 제안된 규범이 정당한지, 말하는 사람이 진실한지에 관한 서로 다른 요구를 포함한다. 대화는 이 요구들이 문제 삼아질 수 있을 때 비판적 검토의 장이 된다. 따라서 합리성은 한 개인이 많이 아는 능력에만 속하지 않는다. 주장을 설명하고 반론을 받아들이며 더 좋은 이유에 따라 입장을 수정할 수 있는 관계적 능력도 포함한다. 이 구별은 설득과 조작이 외형상 비슷한 언어를 사용할 때 특히 중요해진다.

생활세계의 식민화와 규범의 정당화

생활세계는 사람들이 의미와 규범을 공유하고 상호 이해하는 배경이다. 시장과 행정의 체계는 복잡한 사회를 조정하는 기능을 하지만, 화폐와 권력의 논리가 의사소통으로 다루어야 할 관계까지 대신하면 생활세계가 침식될 수 있다. 담론 윤리는 규범의 정당성을 관습이나 다수의 선호만으로 결정하지 않고,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자유롭고 평등한 논의에서 그 규범을 수용할 수 있는지 묻는다. 이는 현실의 토론이 이미 평등하다는 가정이 아니다. 오히려 발언 기회·정보 접근·반론의 비용을 검토하는 비판적 기준이다. 합의라는 결과와 합의를 정당화하는 조건을 구별해야 한다.

백동인의 연구: 교회의 해석 권한과 절차

『공동체 해석학의 이해』 341–343쪽은 하버마스를 통해 해석을 공론장과 제도적 변화에 연결하며, 381쪽은 교회 구성원의 대등한 의견 제시와 근거 검토를 강조한다. 이 논의를 교회의 실제 의사결정에 옮겨 읽으면, 회의를 열었다는 사실만으로 참여가 보장되었다고 판단할 수 없다. 전문용어를 이해할 자료가 제공되었는지, 지도자의 견해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지, 반대 의견 때문에 불이익을 받지 않는지까지 살펴야 한다. 이러한 구체화는 책의 논점을 확장한 편집적 해석이다. 신학적 고백의 내용과 해석 절차의 공정성은 구별되지만, 절차의 왜곡은 공동체가 그 고백을 어떻게 듣고 적용하는지에 영향을 미친다.

여기서 평등은 모든 해석이 같은 전문성을 갖는다는 뜻과 구별된다. 전문적 근거를 제시하는 사람도 질문에 답해야 하며, 전문 지식이 적은 참여자 역시 자신의 삶에 미치는 결과를 말할 자격을 갖는다.

주요 원전과 백동인 저서의 인용 위치
  • Theorie des kommunikativen Handelns / The theory of communicative action
  • Strukturwandel der Öffentlichkeit
  • Communal Hermeneutics III인쇄 108–109 · PDF 108, 109Chapter 4, The Critical Dimensions of Hermeneutics, notes 281–288
  • Communal Hermeneutics III인쇄 140–142 · PDF 140, 141, 142Chapter 6, Responsibility to the Other and Church Interpretation

Habermas, J. (1984). The theory of communicative action: Vol. 1. Reason and the rationalization of society (T. McCarthy, Trans.). Beacon Press. (Original work published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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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 Jürgen Moltmann

위르겐 몰트만

희망·창조·현재를 바꾸는 미래

종말론적 희망십자가삼위일체적 관계창조의 공동체

희망은 신학 전체의 관점을 바꾼다

몰트만의 『희망의 신학』에서 종말론은 신학의 마지막에 배치된 미래 사건 목록에 머물지 않는다. 그리스도의 부활과 하나님의 약속으로부터 현재를 이해하게 하는 관점이다. 현실의 고통과 죽음은 마지막 판단으로 확정되지 않으며, 약속된 미래는 지금의 질서가 정당한지 질문하게 한다. 여기서 희망은 현재를 자동적으로 개선하는 낙관주의와 구별된다. 약속이 현실과 긴장하기 때문에 현실의 모순을 더 분명히 보게 되며, 그 모순을 견디고 바꾸는 실천이 요청된다. 미래에 대한 고백은 현재의 책임을 유예하는 근거가 아니라, 아직 완성되지 않은 세계에 참여하는 방향을 제공한다.

십자가와 희망, 관계성과 생태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은 희망의 언어가 고난받는 사람의 현실을 건너뛰지 못하도록 십자가를 중심에 둔다. 예수의 버림받음은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뿐 아니라 삼위일체적 관계의 관점에서 논의된다. 후속 창조론에서 인간은 자연 위에 독립적으로 군림하는 존재보다 다른 피조물과 함께 살아가는 관계적 존재로 다루어진다. 이 사유를 사회윤리에 적용할 때에는 하나님의 관계성을 곧바로 하나의 정치 제도와 동일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삼위일체론은 지배와 고립을 비판하는 신학적 자원이 될 수 있지만, 어떤 제도가 실제로 더 정의로운지는 역사와 현실의 구체적 검토를 필요로 한다.

백동인의 연구: 열린 공동체와 공적 책임

『Emil Brunner’s Integration of Faith and Reason』의 서문은 몰트만의 『희망의 신학』 독서를 백동인의 연구 형성과 연결한다. 『공동체 해석학의 이해』 30–31쪽은 열린 공동체를 인간 공동체의 포용과 자연세계에 대한 책임이라는 관점에서 논의한다. 이 연결에서 공동체의 경계는 단지 구성원을 늘리는 문제에 머물지 않는다. 누구의 삶을 공동체의 책임 범위에 포함하는지, 오늘의 선택이 다른 피조물과 다음 세대에 어떤 결과를 남기는지도 중요해진다. 다만 희망을 갖는다는 선언만으로 실천의 타당성이 입증되지는 않는다. 희망의 신학이 제시하는 방향과 구체적 정책의 효과를 구분해서 검토하는 것이 이 수용을 더 엄밀하게 읽는 길이다.

공동체의 개방성 역시 경계가 전혀 없다는 뜻보다, 자신의 경계가 다른 생명에 남기는 결과를 계속 검토하는 책임으로 구체화될 수 있다. 이는 교회의 정체성과 공적 참여를 함께 생각하는 해석적 관점이다.

주요 원전과 백동인 저서의 인용 위치
  • Theologie der Hoffnung / Theology of Hope
  • God in Creation
  • The Church in the Power of the Spirit
  • Emil Brunner’s Integration of Faith and Reason인쇄 xi · PDF 11Preface
  • Communal Hermeneutics II인쇄 59 · PDF 59Chapter 5, Prophetic Imagination and Social Change, note 155

Moltmann, J. (1967). Theology of hope: On the ground and the implications of a Christian eschatology (J. W. Leitch, Trans.). Harper & Row. (Original work published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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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 Paul Ricœur

폴 리쾨르

서사적 정체성·기억·시간

서사적 정체성동일성과 자기성설명과 이해기억과 책임

서사적 정체성과 약속하는 주체

리쾨르는 자신을 즉각적으로 완전히 아는 주체를 전제하지 않는다. 인간은 말과 행위, 상징과 이야기의 매개를 통해 자신을 이해한다. 서사적 정체성은 삶의 사건을 인과와 목적, 우연과 선택의 연관 속에 배치하며 변화 속에서도 누가 행위했는지 묻게 한다. 동일성의 두 의미를 구별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성격과 특징의 지속을 가리키는 동일성만으로는 변화한 사람이 과거의 약속을 왜 책임져야 하는지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 약속을 지키는 자기성은 모든 특성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주장 없이도 타인 앞에서 자신을 책임 있는 행위자로 제시할 수 있게 한다.

이야기의 힘과 비판적 거리

이야기는 흩어진 사건에 이해 가능한 질서를 부여하지만, 그 질서가 곧 사실의 완전한 재현은 아니다. 어떤 사건을 시작으로 삼고 누구의 행동을 중심에 놓는지에 따라 같은 과거도 다르게 서술된다. 리쾨르의 해석학에서 텍스트와 거리를 두는 설명의 작업은 이해를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를 더 엄밀하게 만드는 과정이다. 구조와 증거를 검토하는 일, 의미를 자신의 삶과 연결하는 일을 함께 수행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기억의 윤리는 감동적인 이야기의 보존만으로 충족되지 않는다. 자신의 서사가 배제한 증언을 만나고, 이미 형성한 정체성을 고쳐 말할 가능성을 받아들이는 일이 필요하다.

백동인의 연구: 공동체의 기억을 다시 읽는다

『공동체 해석학의 이해』 259–261쪽은 서사적 정체성을 개인의 삶과 공동체의 기억을 연결하는 매개로 제시한다. 『Nature and Time III』에서도 『시간과 이야기』가 시간과 역사적 이해의 논의에 등장한다. 이 수용을 통해 공동체의 정체성은 과거부터 변함없이 지속된 본질이라는 설명보다, 물려받은 기억을 해석하고 약속을 갱신하는 과제로 읽힌다. 다만 공동체가 이야기의 주체가 된다는 이유로 개별 구성원의 기억까지 소유할 수는 없다. 서로 충돌하는 증언을 성급히 하나의 화해 이야기로 통합하지 않고, 무엇이 확인된 사실이며 무엇이 해석인지 구분하는 일이 요구된다. 이 마지막 구별은 수용 맥락에서 도출한 편집적 논점이다.

그러한 구별을 유지할 때, 기억은 공동체의 정당성을 확인하는 자료에 머무르지 않는다. 잘못을 인정하고 약속을 새롭게 세우는 책임의 과정에서도 역할을 갖게 된다.

주요 원전과 백동인 저서의 인용 위치
  • Soi-même comme un autre / Oneself as Another
  • Temps et récit / Time and Narrative
  • Communal Hermeneutics III인쇄 18–20 · PDF 18, 19, 20Chapter 1, The Importance of Communal Interpretation, notes 24–31 (Oneself as Another)
  • Nature and Time III인쇄 27–28 · PDF 55, 56Chapter 1, notes 94–98 (Time and Narrative)

Ricœur, P. (1992). Oneself as another (K. Blamey, Trans.). University of Chicago Press. (Original work published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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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 Jean-François Lyotard

장프랑수아 리요타르

거대서사 비판·다양성·지식의 정당화

지식의 정당화거대서사수행성분쟁과 차이

지식을 정당화하는 이야기의 변화

『포스트모던의 조건』에서 리요타르는 지식의 정당성을 보장해 온 진보·해방·정신의 통일이라는 큰 이야기들의 권위를 문제 삼는다. 이는 모든 사실을 부정하거나 어느 주장이나 똑같이 참이라고 선언하는 입장으로 환원될 수 없다. 핵심은 서로 다른 지식과 실천이 어떤 기준에 의해 정당화되는가이다. 지식이 성과와 효율의 척도에 종속될 때, 참인지 또는 정의로운지를 묻는 질문이 얼마나 유용하고 교환 가능한지의 질문으로 대체될 수 있다. 리요타르의 수행성 비판은 바로 이러한 평가 기준의 변화가 배제하는 질문과 경험을 드러낸다.

분쟁은 단순한 의견 차이보다 깊다

『분쟁』이 다루는 문제는 두 당사자가 같은 규칙에 따라 논쟁하면서 답만 달리하는 경우와 구별된다. 한쪽의 피해를 표현할 말이나 입증 규칙 자체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그 사람은 재판정에 서더라도 자신의 피해를 제대로 주장할 수 없다. 이때 공통 규칙을 적용했다는 사실만으로 정의가 실현되었다고 말할 수 없다. 요구되는 것은 기존 언어의 한계를 감지하고, 표현되지 못한 경험이 드러날 수 있는 문장과 증언의 방식을 찾는 일이다. 그러므로 차이를 존중한다는 말은 판단을 포기한다는 뜻보다, 어떤 판단 기준이 누구의 경험을 침묵시키는지 검토한다는 뜻에 가깝다.

백동인의 연구: 작은 이야기와 연대의 긴장

리요타르는 『Communal Hermeneutics II』의 가난한 이를 위한 선택, 『Nature and Time III』의 시간적 통합과 역사적 기억을 논의하는 자리에 등장한다. 이 연결은 지역의 경험을 보편적 설명 안에 너무 빨리 흡수하지 않도록 하는 비판적 기능으로 읽을 수 있다. 공동체의 통합이 필요하더라도 통합의 언어에 들어오지 못한 경험을 실패하거나 미성숙한 것으로 처리해서는 안 된다. 동시에 서로 다른 이야기의 병존만으로 공적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차이를 보존하면서도 공동의 책임을 어떻게 정당화할 것인가라는 문제가 남는다. 이 긴장을 하버마스의 담론 윤리와 함께 읽는 것은 홈페이지가 제안하는 비교 해석이다.

이 비교는 두 사상가를 하나의 이론으로 합치는 작업과 구별된다. 공정한 합의를 요구하는 관점과 합의가 놓칠 수 있는 차이에 주목하는 관점 사이의 긴장 자체가 공동체 해석을 검토하는 자원이 된다.

주요 원전과 백동인 저서의 인용 위치
  • La Condition postmoderne / The Postmodern Condition
  • Communal Hermeneutics II인쇄 32 · PDF 32Chapter 2, The Preferential Option for the Poor, note 82 (The Postmodern Condition)
  • Nature and Time III인쇄 450, 464 · PDF 478, 492Chapter 4, Temporal Integration (note 10) and ongoing temporal reengagement (note 44)

Lyotard, J.-F. (1984). The postmodern condition: A report on knowledge (G. Bennington & B. Massumi, Trans.). University of Minnesota Press. (Original work published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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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 SOURCES & BIBLIOGRAPHY

다시 펼쳐 볼 수 있는 근거

동일 저자의 같은 연도 저서는 a·b·c로 구분했다. 인용 위치는 대조한 판본을 따르며, 원전 소개용 서지는 백동인 원고의 모든 직접인용을 재검증했다는 뜻이 아니다.

백동인의 저서 · APA 7 14
  1. 01

    Baek, D. I. (2024a). Emil Brunner’s integration of faith and reason: Modern perspectives on religious-philosophical methods and natural theology. Pickwick Publications.

    출판사 확인 · ISBN 9781666782073 출판사
  2. 02

    Baek, D. I. (2024b). Nature and time: Integrative dialogues in history and theology through narrative, interpretation, and interaction. Resource Publications.

    출판사 확인 · ISBN 9798385234974 출판사
  3. 03

    Baek, D. I. (2025a). Nature and time (Vol. II): Paths to justice and transformation. Resource Publications.

    출판사 확인 · ISBN 9798385239061 출판사
  4. 04

    Baek, D. I. (2025b). Nature and time (Vol. III): Reimagining justice, peace, and environmental unity on the Korean Peninsula. Resource Publications.

    출판사 확인 · ISBN 9798385239092 출판사
  5. 05

    Baek, D. I. (2025c). Reimagining liberation: Gawani theology and hermeneutical perspectives in the Malawian context. Wipf and Stock.

    출판사 확인 · ISBN 9798385252954 출판사
  6. 06

    Baek, D. I. (2026a). Communal hermeneutics: Vol. I. Love and responsibility in the church community: Trinitarian relationality, liberation theology, and the foundations of communal ethics. epubli.

    출판사 확인 · 원고 대조 · ISBN 9783565203833 출판사
  7. 07

    Baek, D. I. (2026b). Communal hermeneutics: Vol. II. Solidarity and public transformation: Theological pathways for justice, cooperation, and social action. epubli.

    출판사 확인 · 원고 대조 · ISBN 9783565392742 출판사
  8. 08

    Baek, D. I. (2026c). Communal hermeneutics: Vol. III. The hermeneutics of sharing: Diversity, interpretation, and the renewal of ecclesial community. epubli.

    출판사 확인 · 원고 대조 · ISBN 9783565549450 출판사
  9. 09

    Baek, D. I. (2026d). Die Verantwortung des Wir: Eine Hermeneutik geteilter Folgen. epubli.

    출간 · 소프트커버 · ISBN 9783565569144 출판사
  10. 10

    Baek, D. I. (2026e). Modern Protestant dogmatics: Vol. 1. The God who speaks and the world given as a gift: Revelation, reason, Trinity, creation, and humanity [2027년 미국 출간 예정 저작의 2026년 제공 원고].

    2027 미국 출간 예정 · 저자 안내
  11. 11

    Baek, D. I. (2026f). Modern Protestant dogmatics: Vol. 2. The reconciling Christ and the Word heard anew: Sin, incarnation, cross, resurrection, Holy Spirit, and canon [2027년 미국 출간 예정 저작의 2026년 제공 원고].

    2027 미국 출간 예정 · 저자 안내
  12. 12

    Baek, D. I. (2026g). Modern Protestant dogmatics: Vol. 3. The witnessing church and the world under promise: Church, sacraments, ministry, public responsibility, justice, technology, peace, and eschatology [2027년 미국 출간 예정 저작의 2026년 제공 원고].

    2027 미국 출간 예정 · 저자 안내
  13. 13

    Baek, D. I. (2026h). Prozessuale Zustände I: Empfang—Über das, was vor dem Anfang bereits angekommen war. epubli.

    2026년 출판 · 별도 개정 원고 대조 · ISBN 9783565571659 출판사
  14. 14

    백동인. (2026). 공동체 해석학의 이해: 사랑의 상호작용 및 책임의 신학적 재구성. 한국미네르바출판사.

    저자 제공 출판 판본 · ISBN 9791122036817
아홉 사상가의 주요 원전 · APA 7 9
  1. Brunner, E. (1935). Natur und Gnade: Zum Gespräch mit Karl Barth (2., stark erw. Aufl.). J. C. B. Mo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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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arth, K. (1957). Church dogmatics: II/1. The doctrine of God (T. F. Torrance & G. W. Bromiley, Eds.; T. H. L. Parker, W. B. Johnston, H. Knight, & J. L. M. Haire, Trans.). T&T Cl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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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Heidegger, M. (1962). Being and time (J. Macquarrie & E. Robinson, Trans.). Blackwell. (Original work published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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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Levinas, E. (1979). Totality and infinity: An essay on exteriority (A. Lingis, Trans.). Martinus Nijhoff. (Original work published 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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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Gadamer, H.-G. (2004). Truth and method (J. Weinsheimer & D. G. Marshall, Trans.; 2nd rev. ed.). Continuum. (Original work published 1960)

    서지 확인
  6. Habermas, J. (1984). The theory of communicative action: Vol. 1. Reason and the rationalization of society (T. McCarthy, Trans.). Beacon Press. (Original work published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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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Moltmann, J. (1967). Theology of hope: On the ground and the implications of a Christian eschatology (J. W. Leitch, Trans.). Harper & Row. (Original work published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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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Ricœur, P. (1992). Oneself as another (K. Blamey, Trans.). University of Chicago Press. (Original work published 1990)

    서지 확인서지 확인
  9. Lyotard, J.-F. (1984). The postmodern condition: A report on knowledge (G. Bennington & B. Massumi, Trans.). University of Minnesota Press. (Original work published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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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표지 출처와 판본 안내 ↗
  • 에밀 브루너 — Werner F. Kunz (sculpture, permission by heirs); H87 (photograph), via Wikimedia Commons · 원본 · Attribution (자유 이용, 저작자 표시)
    에밀 브루너 흉상, 취리히 대학교. Werner F. Kunz, 1959; 사진 H87, 2014. 원본 비율을 유지하여 표시한다.
  • 칼 바르트 — CHRIS DRUMM, CC BY 2.0, via Wikimedia Commons; crop by Wabbuh · 원본 · CC BY 2.0
    칼 바르트. 『Karl Barth Letters 1961–1968』 표지에서 발췌한 사진. 표지 촬영 CHRIS DRUMM, Wikimedia Commons. 원본 비율을 유지하여 표시한다.
  • 마르틴 하이데거 — Unknown photographer, via Wikimedia Commons. Public domain (PD-Germany-§134-KUG). · 원본 · Public domain (PD-Germany-§134-KUG)
    마르틴 하이데거, 1920년대. 촬영자 미상. Wikimedia Commons, 퍼블릭 도메인. 원본 비율을 유지하여 표시한다.
  • 에마뉘엘 레비나스 — Bracha L. Ettinger, CC BY-SA 2.5, via Wikimedia Commons · 원본 · CC BY-SA 2.5
    에마뉘엘 레비나스, 1991년. 사진 Bracha L. Ettinger. 원본 비율을 유지하여 표시한다.
  • 한스게오르크 가다머 — Leena Ruuskanen, CC BY 3.0, via Wikimedia Commons · 원본 · CC BY 3.0
    한스게오르크 가다머, 약 2000년. 사진 Leena Ruuskanen. 원본 비율을 유지하여 표시한다.
  • 위르겐 하버마스 — Wolfram Huke, retouched by AlMare, CC BY-SA 3.0, via Wikimedia Commons · 원본 · CC BY-SA 3.0
    위르겐 하버마스, 2007년 뮌헨 철학대학 토론. 사진 Wolfram Huke; 보정 AlMare. 원본 비율을 유지하여 표시한다.
  • 위르겐 몰트만 — Maeterlinck, CC BY-SA 4.0, via Wikimedia Commons; crop by Kimsaka, tonal adjustment by Gumruch · 원본 · CC BY-SA 4.0
    위르겐 몰트만, 2016년 3월 14일 슈투트가르트 호스피탈호프. 사진 Maeterlinck. 원본 비율을 유지하여 표시한다.
  • 폴 리쾨르 — AP / Juerg Mueller / Scanpix, via Wikimedia Commons and Store norske leksikon · 원본 · CC0 1.0 / Public domain
    폴 리쾨르, 1999년 11월 16일 취리히 발찬상 시상식. 사진 AP / Juerg Mueller / Scanpix. 원본 비율을 유지하여 표시한다.
  • 장프랑수아 리요타르 — Bracha L. Ettinger, retouched by AlMare, CC BY-SA 2.0, via Wikimedia Commons · 원본 · CC BY-SA 2.0
    장프랑수아 리요타르, 1995년. 사진 Bracha L. Ettinger; 크롭·보정 AlMare. 원본 비율을 유지하여 표시한다.
  • 백동인 사진 — 저자 제공. 화면에서 인물 중심으로 크롭 표시.
  • 도서 표지 — Wipf and Stock / Pickwick / Resource Publications 및 epubli의 해당 도서 공식 페이지. 각 책 상세 화면에 출처 링크를 연결했다.

Google Scholar·YouTube는 사용자가 제공한 공식 식별 링크를 연결했다. 변동하는 인용지수와 구독자 수는 싣지 않았다. EverybodyWiki는 사용자 편집형 인물 소개이며 독일어 위키백과와 별개의 서비스다.

검토 기준일 2026.10.26. 표지·판권·출판사 정보가 다른 경우 상세 화면에서 판본을 구분한다.

공개 범위 안내

이 홈페이지에는 한국미네르바출판사의 기본 철학·방향·전망과 공개된 출판물 및 저자 소개만을 싣는다. 기타 세부정보는 공개하지 않는다.

Emil Brunner’s Integration of Faith and Reason 표지

2024 / 출판사 확인

Emil Brunner’s Integration of Faith and Reason

Modern Perspectives on Religious-Philosophical Methods and Natural Theology

신앙과 이성, 만남의 가능성

브루너의 초기 종교 인식과 상징 이론에서 변증법적 신학, 자연신학과 인격적 만남까지의 전개를 검토한다. 종교를 지식으로 이해할지 경험으로 이해할지라는 질문이 인간의 응답과 책임의 문제로 이어진다. 백동인의 이후 저서를 읽기 위한 출발점이다.

신앙과 이성의 관계를 살피는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다. 서문을 읽은 뒤 서론과 결론을 먼저 살피면 연구의 전체 방향을 잡을 수 있다.

출판 / 판본
Pickwick Publications
ISBN
9781666782073
출판본 분량
136쪽

Baek, D. I. (2024a). Emil Brunner’s integration of faith and reason: Modern perspectives on religious-philosophical methods and natural theology. Pickwick Publications.

Nature and Time · I 표지

2024 / 출판사 확인

Nature and Time · I

Integrative Dialogues in History and Theology through Narrative, Interpretation, and Interaction

자연과 시간, 역사를 읽는 시야

서사·해석·상호작용을 연결해 역사와 신학이 만나는 지점을 탐색한다. 시간과 공간을 인간의 사고 바깥에 놓인 빈 그릇으로 보지 않고, 인간의 존재와 기억을 구성하는 조건으로 살핀다. 세 권으로 이어지는 작업의 철학적·신학적 출발점이다.

시간에 관한 논의와 역사 해석을 함께 읽고 싶은 독자에게 적합하다. 서문의 형성 과정과 각 부의 문제 설정을 먼저 읽어 볼 수 있다.

출판 / 판본
Resource Publications
ISBN
9798385234974
출판본 분량
642쪽

Baek, D. I. (2024b). Nature and time: Integrative dialogues in history and theology through narrative, interpretation, and interaction. Resource Publications.

Nature and Time · II 표지

2025 / 출판사 확인

Nature and Time · II

Paths to Justice and Transformation

정의와 변화를 향하여

자연과 시간의 탐구를 정의와 사회적 변화의 물음으로 이어 간다. 철학적 사유와 신학적 해석이 한반도의 분단, 평화, 인간의 공동생활을 이해하는 데 어떤 가능성을 갖는지 검토한다. 추상적 개념과 역사적 현실 사이의 연결을 따라 읽는 권이다.

제1권의 문제의식을 사회적 판단과 연결하려는 독자에게 권한다. 정의를 말할 때 시간과 역사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이유를 중심으로 읽어 볼 수 있다.

출판 / 판본
Resource Publications
ISBN
9798385239061
출판본 분량
356쪽

Baek, D. I. (2025a). Nature and time (Vol. II): Paths to justice and transformation. Resource Publications.

Nature and Time · III 표지

2025 / 출판사 확인

Nature and Time · III

Reimagining Justice, Peace, and Environmental Unity on the Korean Peninsula

한반도, 평화와 생태적 공동세계

한반도의 정의와 평화를 생태적 관계와 함께 논의한다. 삼위일체와 성령에 대한 신학적 사유를 통해, 일치가 차이의 소멸을 뜻하지 않는 공동세계의 가능성을 묻는다. 분단을 정치적 경계만으로 설명하지 않고 역사·관계·환경의 문제와 함께 읽는다.

분단과 화해, 생태신학을 연결하고 싶은 독자를 위한 권이다. ‘함께 존재함’이 ‘같아짐’과 어떻게 다른지에 주목할 만하다.

출판 / 판본
Resource Publications
ISBN
9798385239092
출판본 분량
520쪽

Baek, D. I. (2025b). Nature and time (Vol. III): Reimagining justice, peace, and environmental unity on the Korean Peninsula. Resource Publications.

Reimagining Liberation 표지

2025 / 출판사 확인

Reimagining Liberation

Gawani Theology and Hermeneutical Perspectives in the Malawian Context

나눔에서 다시 시작하는 해방

말라위의 가와니 나눔을 공동체·신앙·해방신학의 관계 속에서 살핀다. 도움을 주는 행위뿐 아니라 도움과 자원을 둘러싼 권한, 참여, 상호 책임을 묻는다. 『공동체 해석학』으로 이어지는 실천적 문제의식을 이해할 수 있는 저작이다.

구체적 공동체의 실천을 통해 신학을 읽고 싶다면 이 책을 선택할 수 있다. 나눔의 결과와 나눔을 결정하는 관계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한 읽기 관점이다.

출판 / 판본
Wipf and Stock
ISBN
9798385252954
출판본 분량
274쪽

Baek, D. I. (2025c). Reimagining liberation: Gawani theology and hermeneutical perspectives in the Malawian context. Wipf and Stock.

Communal Hermeneutics · I 표지

2026 / 출판사 확인 · 원고 대조

Communal Hermeneutics · I

Love and Responsibility in the Church Community: Trinitarian Relationality, Liberation Theology, and the Foundations of Communal Ethics

공동체의 사랑과 책임

공동체 해석학의 신학적·윤리적 토대를 다룬다. 서문은 브루너 연구, 자연과 시간, 가와니의 나눔이라는 앞선 작업을 한자리에 모으는 기획이라고 설명한다. 이해의 정당성을 혼자 가진 확신보다 서로 듣고 응답하는 관계 속에서 찾는다.

사랑과 공동체를 제도적 책임까지 확장해서 생각하려는 독자에게 맞는다. 소개와 인용 위치는 저자 제공 원고를 기준으로 하며, 출판본과 페이지가 다를 수 있다.

출판 / 판본
epubli
ISBN
9783565203833
출판본 분량
116쪽

Baek, D. I. (2026a). Communal hermeneutics: Vol. I. Love and responsibility in the church community: Trinitarian relationality, liberation theology, and the foundations of communal ethics. epubli.

Communal Hermeneutics · II 표지

2026 / 출판사 확인 · 원고 대조

Communal Hermeneutics · II

Solidarity and Public Transformation: Theological Pathways for Justice, Cooperation, and Social Action

연대와 공적 변화

연대의 의미, 가난한 이들을 위한 선택, 해방신학, 성서적 서사, 화해와 협력, 탈식민적 관점을 다룬다. 공동체 안에서 나눈 말이 일상과 제도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 묻는다. 공동체의 선의를 비판적으로 점검하는 물음도 함께 제기한다.

개인의 윤리에서 사회적 실천으로 시야를 넓히고 싶은 독자에게 적합하다. 연대의 구호보다 연대가 요구하는 선택과 구조에 주목할 만하다.

출판 / 판본
epubli
ISBN
9783565392742
출판본 분량
208쪽

Baek, D. I. (2026b). Communal hermeneutics: Vol. II. Solidarity and public transformation: Theological pathways for justice, cooperation, and social action. epubli.

Communal Hermeneutics · III 표지

2026 / 출판사 확인 · 원고 대조

Communal Hermeneutics · III

The Hermeneutics of Sharing: Diversity, Interpretation, and the Renewal of Ecclesial Community

다양성과 함께 읽기의 절차

해석 공동체가 차이와 갈등을 어떤 방식으로 다루어야 하는지 탐구한다. 가다머의 이해, 하버마스의 비판, 레비나스의 타자 책임이 중요한 대화의 축이다. 교회의 갱신을 말할 때 누가 말하고 누가 배제되는지를 함께 검토한다.

해석학을 처음 접하더라도 ‘누가 해석할 권리를 갖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할 수 있다. 아홉 사상가의 원문 위치 안내와 함께 읽어 볼 수 있다.

출판 / 판본
epubli
ISBN
9783565549450
출판본 분량
188쪽

Baek, D. I. (2026c). Communal hermeneutics: Vol. III. The hermeneutics of sharing: Diversity, interpretation, and the renewal of ecclesial community. epubli.

Die Verantwortung des Wir 표지

2026 / 출간 · 소프트커버

Die Verantwortung des Wir

Eine Hermeneutik geteilter Folgen

우리의 책임

개인의 결정에 앞서 주어진 세계와 공동으로 감당하는 결과를 다룬다. 제도는 사람을 보호하면서 동시에 배제할 수 있다. 이 책은 규칙의 설계자, 수혜자, 영향을 받는 사람의 서로 다른 위치를 구분하며 수정 가능한 공동세계를 묻는다.

책임을 개인의 의도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독자에게 열려 있는 독일어 작업이다. 프롤로그와 ‘누가 해석할 수 있는가’의 물음을 함께 읽어 볼 수 있다.

출판 / 판본
epubli
ISBN
9783565569144
출판본 분량
132쪽

Baek, D. I. (2026d). Die Verantwortung des Wir: Eine Hermeneutik geteilter Folgen. epubli.

DONG IN BAEKModern Protestant Dogmatics · IThe God Who Speaks and the World Given as a Gift: Revelation, Reason, Trinity, Creation, and HumanityTEXT EDITION · 2027 예정

2027 예정 / 2027 미국 출간 예정 · 저자 안내

Modern Protestant Dogmatics · I

The God Who Speaks and the World Given as a Gift: Revelation, Reason, Trinity, Creation, and Humanity

말씀하시는 하나님과 선물로 주어진 세계

계시와 신앙·이성의 관계에서 시작해 삼위일체, 창조, 인간론으로 이어진다. 세계를 주어진 선물로 이해할 때 인간의 지식과 책임이 어떤 자리를 갖는지 묻는다. 초기 브루너 연구의 질문이 넓은 교의학적 구도 속에서 다시 나타난다.

영어 제공 원고에는 ISBN 미배정이 명시되어 있다. 한국어판 ISBN을 이 원고에 대입하지 않았다. 아래 교의학 심화 해설에서 논증과 각주를 이어 읽을 수 있다.

출판 / 판본
미국 출간 예정 / 제공 원고 2026

2027년 미국 출간 예정은 저자가 알려 준 계획이다. 상세 논의와 각주는 2026년 표기가 있는 제공 원고를 기준으로 하며, 미국 출판사의 최종 판권·ISBN·조판이 확정되면 갱신한다.

이 권의 심화 해설과 각주 읽기 →

Baek, D. I. (2026e). Modern Protestant dogmatics: Vol. 1. The God who speaks and the world given as a gift: Revelation, reason, Trinity, creation, and humanity [2027년 미국 출간 예정 저작의 2026년 제공 원고].

DONG IN BAEKModern Protestant Dogmatics · IIThe Reconciling Christ and the Word Heard Anew: Sin, Incarnation, Cross, Resurrection, Holy Spirit, and CanonTEXT EDITION · 2027 예정

2027 예정 / 2027 미국 출간 예정 · 저자 안내

Modern Protestant Dogmatics · II

The Reconciling Christ and the Word Heard Anew: Sin, Incarnation, Cross, Resurrection, Holy Spirit, and Canon

화해하시는 그리스도와 새롭게 듣는 말씀

죄와 성육신, 십자가와 부활, 성령과 정경을 중심으로 화해의 신학을 전개한다. 인간의 단절을 어떻게 이해할지, 그리스도의 사건과 말씀을 듣는 공동체를 어떻게 연결할지 묻는다. 제1권의 창조와 인간론에서 제3권의 교회와 공적 책임으로 이어지는 중심에 놓인다.

화해를 단지 갈등을 덮는 일로 이해하기 어렵다면, 이 책의 죄와 십자가, 부활의 논의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출판 / 판본
미국 출간 예정 / 제공 원고 2026

2027년 미국 출간 예정은 저자가 알려 준 계획이다. 상세 논의와 각주는 2026년 표기가 있는 제공 원고를 기준으로 하며, 미국 출판사의 최종 판권·ISBN·조판이 확정되면 갱신한다.

이 권의 심화 해설과 각주 읽기 →

Baek, D. I. (2026f). Modern Protestant dogmatics: Vol. 2. The reconciling Christ and the Word heard anew: Sin, incarnation, cross, resurrection, Holy Spirit, and canon [2027년 미국 출간 예정 저작의 2026년 제공 원고].

DONG IN BAEKModern Protestant Dogmatics · IIIThe Witnessing Church and the World under Promise: Church, Sacraments, Ministry, Public Responsibility, Justice, Technology, Peace, and EschatologyTEXT EDITION · 2027 예정

2027 예정 / 2027 미국 출간 예정 · 저자 안내

Modern Protestant Dogmatics · III

The Witnessing Church and the World under Promise: Church, Sacraments, Ministry, Public Responsibility, Justice, Technology, Peace, and Eschatology

증언하는 교회와 약속 아래 있는 세계

교회와 성례, 직분의 문제를 공적 책임·정의·기술·평화·종말과 연결한다. 공동체가 무엇을 믿는지와 세계 안에서 어떤 책임을 지는지를 함께 묻는다. 교회가 자신을 완성된 질서로 간주하기보다 약속 아래에서 증언하는 존재로 이해하도록 시선을 연다.

오늘의 기술과 사회적 갈등을 신학적으로 검토하려는 독자가 들어갈 수 있는 권이다. 앞선 두 권과의 연결을 유지하며 관심 주제부터 읽어도 좋다.

출판 / 판본
미국 출간 예정 / 제공 원고 2026

2027년 미국 출간 예정은 저자가 알려 준 계획이다. 상세 논의와 각주는 2026년 표기가 있는 제공 원고를 기준으로 하며, 미국 출판사의 최종 판권·ISBN·조판이 확정되면 갱신한다.

이 권의 심화 해설과 각주 읽기 →

Baek, D. I. (2026g). Modern Protestant dogmatics: Vol. 3. The witnessing church and the world under promise: Church, sacraments, ministry, public responsibility, justice, technology, peace, and eschatology [2027년 미국 출간 예정 저작의 2026년 제공 원고].

Prozessuale Zustände I · Empfang 표지

2026 / 2026년 출판 · 별도 개정 원고 대조

Prozessuale Zustände I · Empfang

Über das, was vor dem Anfang bereits angekommen war

시작 이전에 이미 도착한 것

‘결정 이전의 삶’을 다루는 일곱 부분의 서사 가운데 첫 권이다. 인간이 스스로 선택하기 전에 이미 받아들인 조건을 문학의 시간 속에서 묻는다. 철학적 개념을 그대로 옮기는 대신 인물과 장면을 통해 질문에 다가가는 독서의 길을 제공한다.

제공 판본은 개정·증보판이며 2026년 7월 텍스트로 표시되어 있다. 작품 속 화자와 저자의 전기적 사실은 구분해 읽는다.

출판 / 판본
epubli
ISBN
9783565571659
출판본 분량
196쪽

표지는 출판사 확인본 ISBN 9783565571659(196쪽, 2026.07.20)이다. 소개·내용 대조에는 저자 제공 개정·증보판 ISBN 9783695736584(194쪽)를 사용했다. 두 판본의 쪽수는 서로 대체할 수 없다.

Baek, D. I. (2026h). Prozessuale Zustände I: Empfang—Über das, was vor dem Anfang bereits angekommen war. epubli.

공동체 해석학의 이해 표지

2026 / 저자 제공 출판 판본

공동체 해석학의 이해

사랑의 상호작용 및 책임의 신학적 재구성

함께 해석하고 함께 책임지는 공동체

『공동체 해석학의 이해』는 성서와 전통을 해석하는 주체의 범위를 묻고, 사랑을 상호성·사회적 책임·연대·제도의 문제로 확장한다. 1장의 공동체 사랑, 2장의 정의, 3장의 연대와 협력, 4장의 나눔의 해석학을 거쳐, 5장에서 교회의 구조적 변화라는 과제를 정리한다. 해방신학·여성신학·탈식민 신학과 철학적 해석학을 함께 검토하며, 배제된 이들의 경험을 해석 과정에 참여시키는 조건을 탐구한다.

4장의 가다머·리쾨르·하버마스·레비나스 논의를 함께 읽으면, 전통의 이해·기억의 서사·공론의 절차·타자의 책임이 서로 다른 역할을 맡는다는 점이 드러난다. 특히 4.6절(380–383쪽)은 디지털 환경에서 정보 검증, 대등한 참여, 소수자에 대한 응답을 교회 해석의 실천 과제로 연결한다.

출판 / 판본
한국미네르바출판사
ISBN
9791122036817

저자가 제공한 2026년 8월 20일 초판 1쇄 내지와 표지 PDF를 사용했다. 화면의 표지는 제공 파일의 앞표지를 직접 추출한 것이다. 본문 쪽수는 인쇄 번호 기준이며 PDF 쪽수는 2를 더한다.

백동인. (2026). 공동체 해석학의 이해: 사랑의 상호작용 및 책임의 신학적 재구성. 한국미네르바출판사.

취리히 대학교에 있는 에밀 브루너의 청동 흉상 사진
에밀 브루너 흉상, 취리히 대학교. Werner F. Kunz, 1959; 사진 H87, 2014.

INTERLOCUTOR 01

에밀 브루너

Emil Brunner

계시·이성·인격적 만남

브루너는 초기 연구의 직접적인 대상이다. 백동인은 자연신학을 인간 이성의 자립적 신 증명으로만 다루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에게 어떻게 전달되고 응답을 일으키는지 묻는 문제로 읽는다. 브루너의 형식적·내용적 하나님 형상 구별과 접촉점 논쟁을 추적하면서, 인간의 말할 능력과 책임이 계시와 맺는 관계를 검토한다. 후속 저술의 공동체적 해석과 책임이라는 관심은 이 만남의 문제와 연결해 읽을 수 있다.

주요 저서

  • Natur und Gnade
  • Wahrheit als Begegnung
  • Offenbarung und Vernunft

백동인의 저서에서

  • Emil Brunner’s Integration of Faith and Reason인쇄 2쪽 · PDF 20쪽Introduction: Problem and Method, notes 7–8
  • Emil Brunner’s Integration of Faith and Reason인쇄 61쪽 · PDF 79쪽2.3.1. Continuity in Brunner’s Thinking

쪽수는 이 홈페이지에서 대조한 판본 기준이다. 출판사 판본과 제공 원고의 조판이 다를 수 있다.

원전 읽기를 위한 APA 서지

Brunner, E. (1935). Natur und Gnade: Zum Gespräch mit Karl Barth (2., stark erw. Aufl.). J. C. B. Mohr.

서지 확인

Werner F. Kunz (sculpture, permission by heirs); H87 (photograph), via Wikimedia Commons · 사진 출처 · Attribution (자유 이용, 저작자 표시)

책 표지에서 발췌한 칼 바르트의 인물사진
칼 바르트. 『Karl Barth Letters 1961–1968』 표지에서 발췌한 사진. 표지 촬영 CHRIS DRUMM, Wikimedia Commons.

INTERLOCUTOR 02

칼 바르트

Karl Barth

하나님의 자기 계시와 신학적 판단의 한계

바르트는 브루너와의 대립을 통해 문제의 경계를 분명하게 만드는 대화 상대다. 인간이 먼저 마련한 존재 개념의 정점에서 하나님을 찾아내기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알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신학의 순서를 세운다. 『현대 개신교 교의학』은 이 선행성을 유지하면서 교회의 해석과 제도를 오류 없는 것으로 만들지 않는다. 계시의 주도권과 인간 판단의 수정 가능성을 함께 생각하게 하는 기준이다.

주요 저서

  • Kirchliche Dogmatik / Church Dogmatics
  • Nein! Antwort an Emil Brunner

백동인의 저서에서

  • Emil Brunner’s Integration of Faith and Reason인쇄 2쪽 · PDF 20쪽Introduction: Problem and Method, notes 5–6
  • Modern Protestant Dogmatics I인쇄 112–113쪽 · PDF 132–133쪽Chapter 3 §1, notes 69–70 (Church Dogmatics II/1 §28)

쪽수는 이 홈페이지에서 대조한 판본 기준이다. 출판사 판본과 제공 원고의 조판이 다를 수 있다.

원전 읽기를 위한 APA 서지

Barth, K. (1957). Church dogmatics: II/1. The doctrine of God (T. F. Torrance & G. W. Bromiley, Eds.; T. H. L. Parker, W. B. Johnston, H. Knight, & J. L. M. Haire, Trans.). T&T Clark.

서지 확인

CHRIS DRUMM, CC BY 2.0, via Wikimedia Commons; crop by Wabbuh · 사진 출처 · CC BY 2.0

1920년대 젊은 마르틴 하이데거의 얼굴과 상반신을 담은 흑백사진
마르틴 하이데거, 1920년대. 촬영자 미상. Wikimedia Commons, 퍼블릭 도메인.

INTERLOCUTOR 03

마르틴 하이데거

Martin Heidegger

세계 안의 존재·유한한 시간·기술

하이데거는 인간을 세계 밖의 관찰자가 아니라 이미 언어·도구·관계·역사 속에 놓인 존재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Nature and Time』은 측정되는 시간과 살아 내는 시간의 차이를 논의하고, 『현대 개신교 교의학』은 세계 내 존재와 피조물의 시간을 별도의 장에서 다룬다. 다만 존재론에서 삼위일체나 부활을 도출할 수 없다는 한계를 명시한다. 철학은 경험을 분석하는 도구이며 기독교 고백의 대체물이 아니다.

주요 저서

  • Sein und Zeit / Being and Time
  • The Question Concerning Technology

백동인의 저서에서

  • Modern Protestant Dogmatics I인쇄 110–113쪽 · PDF 130–133쪽Chapter 3, Being-in-the-World and Creaturely Time, §§1–2; note 68
  • Nature and Time I인쇄 32쪽 · PDF 56쪽Theological dimensions of time, note 117

쪽수는 이 홈페이지에서 대조한 판본 기준이다. 출판사 판본과 제공 원고의 조판이 다를 수 있다.

원전 읽기를 위한 APA 서지

Heidegger, M. (1962). Being and time (J. Macquarrie & E. Robinson, Trans.). Blackwell. (Original work published 1927)

서지 확인

Unknown photographer, via Wikimedia Commons. Public domain (PD-Germany-§134-KUG). · 사진 출처 · Public domain (PD-Germany-§134-KUG)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흑백사진
에마뉘엘 레비나스, 1991년. 사진 Bracha L. Ettinger.

INTERLOCUTOR 04

에마뉘엘 레비나스

Emmanuel Levinas

타자의 얼굴과 응답의 책임

레비나스는 공동체가 자신의 언어로 타인을 완전히 설명했다고 믿는 순간을 중단시킨다. 백동인은 타자의 얼굴과 무한한 책임이라는 논의를 공동체 해석의 윤리로 옮겨 읽는다. 낯선 목소리를 익숙한 범주로 흡수하기보다, 그 목소리에 응답할 의무를 먼저 묻는다. 따라서 공동체의 합의만으로 해석의 정당성이 완성되지 않으며, 합의 과정에서 남겨지거나 침묵한 사람을 계속 살펴야 한다.

주요 저서

  • Totalité et Infini / Totality and Infinity

백동인의 저서에서

  • Communal Hermeneutics III인쇄 49–52쪽 · PDF 49–52쪽Chapter 2, The Open Circle and the Expansion of Hermeneutics, notes 119–132
  • Communal Hermeneutics III인쇄 142–143쪽 · PDF 142–143쪽Chapter 6, Responsibility to the Other and Church Interpretation

쪽수는 이 홈페이지에서 대조한 판본 기준이다. 출판사 판본과 제공 원고의 조판이 다를 수 있다.

원전 읽기를 위한 APA 서지

Levinas, E. (1979). Totality and infinity: An essay on exteriority (A. Lingis, Trans.). Martinus Nijhoff. (Original work published 1961)

서지 확인

Bracha L. Ettinger, CC BY-SA 2.5, via Wikimedia Commons · 사진 출처 · CC BY-SA 2.5

약 2000년 한스게오르크 가다머의 사진
한스게오르크 가다머, 약 2000년. 사진 Leena Ruuskanen.

INTERLOCUTOR 05

한스게오르크 가다머

Hans-Georg Gadamer

전통·역사적 이해·지평의 융합

가다머는 해석자가 아무런 전제 없이 읽을 수 있다는 생각을 되묻게 한다. 백동인은 전통과 선이해, 역사적으로 영향받은 의식과 지평의 융합을 공동체 해석의 바탕으로 사용한다. 성서와 전통을 읽는 일에는 독자의 현재 상황이 참여하며, 이해는 서로 다른 시간의 만남에서 형성된다. 동시에 공동체가 물려받은 전통에 배제의 관습이 들어 있다면 그것도 비판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주요 저서

  • Wahrheit und Methode / Truth and Method

백동인의 저서에서

  • Communal Hermeneutics III인쇄 15–17쪽 · PDF 15–17쪽Chapter 1, The Importance of Communal Interpretation, notes 15–21
  • Communal Hermeneutics III인쇄 136–139쪽 · PDF 136–139쪽Chapter 6, Responsibility to the Other and Church Interpretation

쪽수는 이 홈페이지에서 대조한 판본 기준이다. 출판사 판본과 제공 원고의 조판이 다를 수 있다.

원전 읽기를 위한 APA 서지

Gadamer, H.-G. (2004). Truth and method (J. Weinsheimer & D. G. Marshall, Trans.; 2nd rev. ed.). Continuum. (Original work published 1960)

서지 확인

Leena Ruuskanen, CC BY 3.0, via Wikimedia Commons · 사진 출처 · CC BY 3.0

토론 중인 위르겐 하버마스의 사진
위르겐 하버마스, 2007년 뮌헨 철학대학 토론. 사진 Wolfram Huke; 보정 AlMare.

INTERLOCUTOR 06

위르겐 하버마스

Jürgen Habermas

의사소통·공론장·참여의 조건

하버마스는 좋은 의도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공동체의 절차를 분석할 때 등장한다. 백동인은 의사소통 행위와 전략적 행위의 구별을 통해 설득과 통제, 합의와 강요를 구별한다. 대화가 정당하려면 참여자가 주장과 규범을 검토하고 이의를 제기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논의는 교회의 해석 권한을 소수에게 고정하지 않고 목회자·신학자·평신도가 함께 책임지는 공적 과정으로 이해하게 한다.

주요 저서

  • Theorie des kommunikativen Handelns / The theory of communicative action
  • Strukturwandel der Öffentlichkeit

백동인의 저서에서

  • Communal Hermeneutics III인쇄 108–109쪽 · PDF 108–109쪽Chapter 4, The Critical Dimensions of Hermeneutics, notes 281–288
  • Communal Hermeneutics III인쇄 140–142쪽 · PDF 140–142쪽Chapter 6, Responsibility to the Other and Church Interpretation

쪽수는 이 홈페이지에서 대조한 판본 기준이다. 출판사 판본과 제공 원고의 조판이 다를 수 있다.

원전 읽기를 위한 APA 서지

Habermas, J. (1984). The theory of communicative action: Vol. 1. Reason and the rationalization of society (T. McCarthy, Trans.). Beacon Press. (Original work published 1981)

서지 확인

Wolfram Huke, retouched by AlMare, CC BY-SA 3.0, via Wikimedia Commons · 사진 출처 · CC BY-SA 3.0

2016년 위르겐 몰트만의 상반신 인물사진
위르겐 몰트만, 2016년 3월 14일 슈투트가르트 호스피탈호프. 사진 Maeterlinck.

INTERLOCUTOR 07

위르겐 몰트만

Jürgen Moltmann

희망·창조·현재를 바꾸는 미래

몰트만의 영향은 저자의 서문에서 직접 확인된다. 『Emil Brunner’s Integration of Faith and Reason』은 『희망의 신학』이 연구의 출발점이 되었고 바르트와 브루너의 대화로 이끌었다고 설명한다. 이후 희망은 개인적 위안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적 책임과 창조세계의 보전이라는 주제로 넓어진다. 『Communal Hermeneutics』에서는 부활의 약속이 현재의 연대와 제도적 변화에 어떤 방향을 주는지 논의한다.

주요 저서

  • Theologie der Hoffnung / Theology of Hope
  • God in Creation
  • The Church in the Power of the Spirit

백동인의 저서에서

  • Emil Brunner’s Integration of Faith and Reason인쇄 xi쪽 · PDF 11쪽Preface
  • Communal Hermeneutics II인쇄 59쪽 · PDF 59쪽Chapter 5, Prophetic Imagination and Social Change, note 155

쪽수는 이 홈페이지에서 대조한 판본 기준이다. 출판사 판본과 제공 원고의 조판이 다를 수 있다.

원전 읽기를 위한 APA 서지

Moltmann, J. (1967). Theology of hope: On the ground and the implications of a Christian eschatology (J. W. Leitch, Trans.). Harper & Row. (Original work published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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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eterlinck, CC BY-SA 4.0, via Wikimedia Commons; crop by Kimsaka, tonal adjustment by Gumruch · 사진 출처 · CC BY-SA 4.0

1999년 폴 리쾨르의 정면 인물사진
폴 리쾨르, 1999년 11월 16일 취리히 발찬상 시상식. 사진 AP / Juerg Mueller / Scanp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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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리쾨르

Paul Ricœur

서사적 정체성·기억·시간

리쾨르는 한 사람과 공동체가 시간 속에서 자신을 이해하는 방식을 설명하는 대화 상대다. 백동인은 『타자로서 자기 자신』의 서사적 정체성을 통해 변화 속에서도 약속과 책임을 유지하는 문제를 읽는다. 『시간과 이야기』는 과거를 현재의 삶과 다시 연결하는 해석의 틀로 등장한다. 이 관점에서 공동체의 기억은 보존할 자료이면서, 배제된 경험을 듣고 미래의 행동을 고쳐 가는 과제가 된다.

주요 저서

  • Soi-même comme un autre / Oneself as Another
  • Temps et récit / Time and Narrative

백동인의 저서에서

  • Communal Hermeneutics III인쇄 18–20쪽 · PDF 18–20쪽Chapter 1, The Importance of Communal Interpretation, notes 24–31 (Oneself as Another)
  • Nature and Time III인쇄 27–28쪽 · PDF 55–56쪽Chapter 1, notes 94–98 (Time and Narr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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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œur, P. (1992). Oneself as another (K. Blamey, Trans.). University of Chicago Press. (Original work published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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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 Juerg Mueller / Scanpix, via Wikimedia Commons and Store norske leksikon · 사진 출처 · CC0 1.0 / Public domain

1995년 장프랑수아 리요타르의 얼굴이 선명하게 보이는 흑백 초상
장프랑수아 리요타르, 1995년. 사진 Bracha L. Ettinger; 크롭·보정 AlM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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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프랑수아 리요타르

Jean-François Lyotard

거대서사 비판·다양성·지식의 정당화

리오타르는 하나의 큰 이야기로 서로 다른 경험을 묶을 때 무엇이 사라지는지 묻게 한다. 백동인은 『포스트모던의 조건』을 지역의 작은 이야기와 차이를 존중하는 연대의 가능성에 연결한다. 『Nature and Time III』에서는 상충하는 역사적 기억이 정의의 공동 언어를 어렵게 만드는 긴장도 살핀다. 그의 역할은 공동체를 포기하게 하기보다, 통합의 언어가 가려 버린 목소리와 지식의 정당화 방식을 점검하게 하는 데 있다.

주요 저서

  • La Condition postmoderne / The Postmodern Condition

백동인의 저서에서

  • Communal Hermeneutics II인쇄 32쪽 · PDF 32쪽Chapter 2, The Preferential Option for the Poor, note 82 (The Postmodern Condition)
  • Nature and Time III인쇄 450, 464쪽 · PDF 478, 492쪽Chapter 4, Temporal Integration (note 10) and ongoing temporal reengagement (note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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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읽기를 위한 APA 서지

Lyotard, J.-F. (1984). The postmodern condition: A report on knowledge (G. Bennington & B. Massumi, Trans.). University of Minnesota Press. (Original work published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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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cha L. Ettinger, retouched by AlMare, CC BY-SA 2.0, via Wikimedia Commons · 사진 출처 · CC BY-SA 2.0